 |
||
| ▲ ⓒ 범민련 홈페이지 캡처 |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이하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 소속 단체와 민중총궐기 불법·폭력 집회 참가 단체 상당수가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이하 범민련)를 찬양하고 나서 논란이다.
지난달 29일 통일뉴스와 플러스코리아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이적단체 범민련은 28일 경기도 여주시 한국노총중앙교육원에서 ‘범민련 결성 25돌 기념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와 민중총궐기에 참여하는 단체 상당수가 종북-이적단체 범민련을 낯뜨거울 정도로 찬양하며 박근혜 정부와 대한민국을 비난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통일광장 임방규 씨는 “오늘 범민련 결성 25주년을 맞이하여 각 단체와 성원들이 깊이 있기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어떤 부분에서 부족함과 시정해야 할 내용들이 있는가 더듬어보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상임대표는 “유신독재 시대에나 가능했던 내란음모 조작사건을 통해 민주인사들을 감옥에 보내는 것도 모자라 멀쩡한 진보정당을 하루아침에 해산했다”면서 “공무원노조와 전교조가 노동조합이 아니라고 한다. 법이라는 미명 아래 국민의 주권을 송두리째 앗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깨어있는 시민과 행동하는 민중 없이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 국민의 저항이 없이는 자주와 통일을 실현할 수 없다. 우리는 진정역사를 움직이는 힘이 외세와 자본, 부당한 거대 권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저항하는 민중에 있으며, 민중이 원하는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실현되는 역사를 잘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계사에 도피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도 “현재 한반도 상황은 외세의 개입과 군사적 대결은 더욱 첨예화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평화와 통일을 실현해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남북의 모든 민족의 살길은 오로지 평화이며 통일이지만 박근혜 정부는 민족의 단합과 화해, 평화와 통일의 길에 나서기보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의 길로 나서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이적단체 범민련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은 “어둠의 시대를 뚫고 뚝심 있게 걸어온 범민련 25돌을 축하하며, 통일의 씨앗을 심는 여성농민이 되어 세상의 변화를 이뤄내자”고 찬양했다.
한국노동자총연맹(한국노총)도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의 역사는 그대로 민족 자주와 대단결의 역사”라며 “우리는 지난 10월 평양의 하늘가에 울려퍼진 ‘조국통일’의 힘찬 구호와 함께 10만의 평양시민을 조직한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와 범민련 북측본부를 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범민련의 헌신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제2의 6.15시대를 열어나가는 그 길에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 자리에는 한국청년연대, 사월혁명회, 민권연대, 21세기레지스탕스,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코리아연대) 등도 축사와 연대인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유신’독재가 되살아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합법적인 모든 활동이 ‘이적’으로 ‘불법’으로 매도되어 ‘보안법’의 희생물이 되는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엄중한 정세의 요구에 따라 조직을 사수하고 범민련을 강화해나가자”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한국청년연대, 사월혁명회, 한국진보연대 통일광장 한국청년연대 등은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와 민중총궐기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코리아연대, 민권연대 등도 이적단체 범민련 등과 활발한 연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와 함께 연대 활동을 펼쳐왔으며 불법·폭력 시위로 점철된 민중총궐기 집회를 당력을 총동원해 비호하고 있는 상태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