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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핵심 간부, 천안함 폭침 음모론·통진당 해산 반대 전력 논란전국여성연대 손미희 대표, 김정일 사망 당시엔 ‘서거’라며 조문 촉구까지
  • 홍성준 기자
  • 승인 2016.01.06 17:47
  • 댓글 0
▲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34년만의 '내란음모 사건'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들의 유죄가 선고된 후 법원 앞에서 통합진보당의 정치 판결 규탄 집회가 열려 전국여성연대 손미희 대표가 눈물을 흘리며 '이석기 의원 무죄 석방'이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재판부는 진보당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2014.2.17 ⓒ 연합뉴스

위안부 협상 타결 반대 투쟁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의 일관된 좌편향 행보가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정대협 핵심 간부가 과거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 음모론을 제기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명분으로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 집회 24주년을 맞아 세계 12개국 40여 곳에서 위안부 협상 폐기 촉구 집회가 열렸다. 정대협이 주축이 된 ‘일본군위안부문제 정의로운 해결 세계행동’이 주도한 것이다.
현재 정대협은 국내외 진보진영을 비롯한 종북·극좌세력들은 일제히 위안부 협상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위안부 문제를 제2의 ‘광우병’, ‘세월호’처럼 반정부 시위의 동력으로 삼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대협 초기부터 수요 집회 등 실무에 적극 참여한 손미희 정대협 대외협력위원장은 극좌성향 단체인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손 씨는 2010년 5월 26일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에 대한 음모론을 조장하는 시국 선언문에 참여했다. “지난 3월 26일 천안함이 의문의 침몰을 당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의 자발적 의지들은 기밀과 군사안보를 앞세운 몇몇 정부 관료와 군 수뇌부들의 배타적 정보 통제에 가로막혔습니다”, “필수적인 조사작업도 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불충분한 가설들로 가득한 의문투성이의 조사결과를 국민 앞에 발표하였습니다”라며 정부에 조사결과에 대한 불신, 음모론 조장, 천안함 도발 원흉인 북한 옹호 및 침묵 행위에 일조했다. 시국선언에는 손 씨를 비롯해 이적단체 범민련 간부 등 종북성향 단체·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국여성연대는 2010년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제기하는 서한을 UN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내 파문을 일으켰던 참여연대를 “지극히 일상적이고도 정당한 활동”이라며 적극 두둔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혹부터 밝혀야 한다”며 북한이 아닌 정부를 비난했다.
손 씨는 2014년 12월 16일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하는 릴레이 1인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정당을 선택하는 문제는 국민들의 몫”이라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당 강제해산은 정부 갑질의 횡포”라고 반발했다. 그는 2014년 11월 6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반대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원탁회의’ 제안자로도 참여했다. 이 자리에도 범민련, 민가협, 한국진보연대 등 종북·극좌성향 단체 간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 14일 오전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전국여성연대 등 단체 주관으로 제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5.8.14 ⓒ 연합뉴스
전국여성연대는 북한 체제를 찬양하고 각종 친북 활동을 일삼아온 인사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위 등 반한 활동을 해온 자들이 주도해 종북논란을 일으켜온 위민크로스DMZ (WCD) 한국위원회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김정일이 사망하자 그의 죽음을 ‘서거’라 표현하며 조문을 촉구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손 씨는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겠다. 우선 남한 정부는 현정세 속에서 서거국면을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 6.15 남북공동선언을 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은 정치적 이유를 떠나 예의와 도리에 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손 씨는 반미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하는 여성단체인 반미여성회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2001년 언론 인터뷰에서 “반미여성회가 흩어져 있는 여성들을 끌어안고 이 나라의 선결문제인 미국을 반대하는 운동과 민족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반미여성회라는 명칭이 강하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명칭이 다소 거북할지 모르나 미국을 반대하는 것을 조직적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반미여성회라고 정했고 2~3년 후면 이런 명칭은 자연스러워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미래한국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남편인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대표와 통진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2012년 총선에도 통진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2012년 대선 당시에는 이정희 옛 통합진보당 대통령 후보 공동 선대 위원장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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