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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에 태극기 영구 게양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서울 도봉산 국립공원에서 펼쳐졌다.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총회장 이형규,회장 강인호)와 함께 20일 도봉산 국립공원에서 ‘서울 광화문 광장 태극기 영구 게양 촉구 캠페인을 진행했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등산을 즐기러 온 시민들은 태극기 영구 게양 촉구 캠페인에 큰 관심을 보였다.
도봉산 입구에서 태극기 캠페인 배너를 보고 찾아온 한 50대 남성은 “광화문광장에 태극기도 못 달게 하는 게 무슨 서울시장이냐”며 박원순 서울 시장을 맹비난했다. 이 남성은 “언제까지는 되고 언제부터는 안 된다는 발상부터가 글러 먹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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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민은 팸플렛을 살펴본 후 “다른 나라들도 이렇게 자기네들 국기를 영구적으로 다는데 왜 우리는 못한다고 난리인지”라며 혀를 찼다.
한 60대 할머니는 “세월호 천막은 불법인데도 그냥 냅두면서 왜 태극기는 못 달게 하느냐. 이게 말이 되나”라고 격정을 쏟아냈다.
대다수 시민들은 대한민국 국가 상징 거리인 광화문 광장에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를 한시적으로만 설치하겠다는 서울시 측의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이날 준비해 간 태극기 배지와 타이슬링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서명을 마친 시민들은 태극기 배지를 가방과 웃옷에 달고 웃으며 등산에 나섰다.
21일부터는 전라남도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춘천 등 전국을 돌며 광화문 광장 태극기 영구 게양 촉구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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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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