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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 테러 대응센터 ⓒ 연합뉴스 | ||
북한발(發) 사이버 테러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는 가운데, 2월과 3월 사이 대형 사이버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자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간 사이버전 연구그룹은 지난 28일 지난해 말부터 1월 6일 제4차 핵실험 후 북한 사이버 전사 활동이 최고 수준에 달했다면서 단순 정찰보다는 대규모 사회 혼란을 불러오는 물리적 장애가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12월 두 차례에 걸쳐 한글과컴퓨터 프로그램과 관련된 악성 코드가 발견됐으며, 올해 초반 청와대와 정부기관을 사칭한 대규모 해킹 메일이 공공기관에 전송돼는 등 북한발 사이버 공격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북한 정찰총국이 신종 악성코드로 지하철통제시스템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 홈페이지를 해킹하고 사이버테러용 ‘전진기지’로 활용한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수사기관 추적 회피를 위해 그림(JPG)이나 MP3 파일 안에 정보를 숨기는 ‘스테가노그래피(Steganography)’ 기법도 쓰기 시작하며 처음 이메일을 보낼때 의심을 피하기고자 첫 메일에는 악성코드가 없는 내용을 보내다 두 번째 이메일에 악성 코드를 첨부하는 ‘투트랙 스피어피싱’방식을 악용하는 등 사이버테러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
한 대북전문가는 “4월 총선이 사이버 공격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 사이버전 목표는 한국 내 정치적 혼란 유도다. 한국 총선은 북한에 있어 호재인 것”이라며 “2월 16일은 김정일 생일로 북한은 특정 기념일에 의미를 둔다. 주요 기반시설에 사이버테러를 감행해 물리적 피해를 주면 효과는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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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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