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사는 16일 발표한 논평에서 일본측이 일본인유해송환문제를 빌미로 자체의 "불순한 정치목적"을 달성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2차세계대전시기 북한에서 사망한 일본인 유해 송환문제는 인도주의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론평은 겐바 고이치로 외상 등 일본의 고관들이 유해송환문제를 "납치문제"에 연계시키고 납치문제를 양국 적십자회 회담의 의제에 넣으려고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이는 일본정부가 유해송환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회담의 분위기를 파괴하려고 시도했음을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올해 일본인으로 의심되는 대량의 유해를 발견했다. 북한과 일본은 은 지난 8월 10일 북경에서 좁접촉, 적십자대표단회담을 진행하고 북한내의 일본인유해송환문제를 토론했다.
일본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2차세계대전 후기 약 3만 4600명의 일본인이 북한에서 사망했는데 지금도 2만 1600명의 유해가 여전히 북한에 뭍혀있다.
이른바 "납치문제"는 20세기 70년대말기 북한 특수 임무 요원들이 일본인을 납치한 문제를 말한다.
2002년 9월 당시 일본 수상 고이쯔미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은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시했다. 또한 생존한 피랍자와 그 자녀들을 송환했으며 사망한 피랍자의 유해와 유물을 일본에 넘겼다. 북한은 "납치문제"가 이미 해결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일본은 이 문제가 아직도 미해결상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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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철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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