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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경남지사 ⓒ 연합뉴스 | ||
홍준표 경남지사는 16일 “국회에서 근무하면서 북핵을 다루는 정보위, 국방위, 외통위에 수년간 일했다”며 “북핵을 다루면서 항상 딜레마에 빠졌던 것은 평화냐 전쟁이냐 하는 극단적인 이분법에 빠져 국민을 선동하는 진보좌파들의 무책임한 행각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계속되는 무력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조치에 “전쟁하자는 것이냐”며 반발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도 그들의 북한 추종적 무책임한 종북적 사고는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북핵문제는 평화냐 전쟁이냐가 아니고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은 핵무장론을 주장한 것이 아닌 핵균형론을 말한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홍 지사는 “20여 년 전 이미 한반도에는 미군의 전술핵무기가 있었다. 그런데 그 당시 한반도에 전술핵무기가 배치된 것은 중,러를 자극하기 때문에 부적절하고 마침 소련의 해체와 중미의 화해무드로 한반도의 전술핵무기가 철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는 또 북으로부터 사주받은 종북좌파들과 반전·반미·비핵운동이 일조를 했다. 그러나 이제 사정은 달라졌다”며 “수소폭탄에 ICBM까지 개발하겠다는 북의 도발이 극에 달한 마당에 미군의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는 중, 소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북의 핵을 견
그는 “핵균형을 이룰 때 모두가 공멸하는 핵 전쟁은 불가능해진다. 한반도에서 새롭게 핵균형을 이룰 때 북의 핵위협은 허망해진다. 더 이상 5천만 국민들을 북의 핵공갈 아래 신음하게 해서는 안된다”며 핵균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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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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