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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코하람의 테러 현장 ⓒ 연합뉴스 | ||
카메룬군이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주요 근거지를 공격했다고 AP와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카메룬 당국에 따르면 카메룬군 소속 특수부대가 지난 11일부터 나흘에 걸쳐 보코하람이 장악해 온 나이지리아와 접경지대의 고쉬 마을을 탈환하면서 162명의 대원을 사살했다. 또 고쉬 마을의 폭탄·지뢰 제조 공장, 훈련장과 압수한 무기들을 파괴했다.
이번 군사 작전 도중 고위급 장교 1명을 포함한 카메룬군 소속군인 2명도 목숨을 잃었다.
카메룬 공보장관 이사 트치로마 버커리는 “보코하람 주요 기지 중 한곳인 고쉬 마을은 현재 정부군의 통제 아래 있으며 이곳에 갇혀있던 카메룬인과 나이지리아인 100여 명도 구출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카메룬과 나이지리아의 북부 국경 지대에 걸쳐 있는 지역에서는 최근 6년간 보코하람의 공격에 2만 명 이상이 숨지고 250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코하람은 IS에 충성을 맹세한 조직이지만 IS보다 더 잔혹한 방법으로 민간인을 살해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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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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