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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 ⓒ 인터넷 캡처 | ||
미국의 종북매체 민족통신이 북한이 산탄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에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해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66번째 방북 중인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는 19일 “미국의 사드를 한국 당국이 비싼 값으로 사들여도 실제로는 별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조선은 이미 산탄기술을 개발해 놓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광명성 4호 발사 때에도 1차 추진체가 군산 앞바다에 떨어져 수거할 생각이었으나 조선은 산탄기술로 동체를 270여개 조각으로 산탄시켜 (한국은) 동체를 수거해 조선의 위성개발 수준의 한 부분이라도 알 수 있는 기회도 잃어버리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대해서도 “박근혜 정권의 실책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개성공단’을 폐쇄한다는 발표는 실책 중의 실책”이라며 “개성공단 폐쇄로 말한다면 박근혜 정권이 남북관계의 마지막 끈이라고 할 수 있는 조건을 스스로 날려버린 경솔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공갈 협박도 이어졌다. 노 대표는 “서울과 개성의 거리가 100리도 되지 않는 39km에 불과하다”며 “이것이 군사기지화로 돌아가면 한국은 수도권·서울 지역뿐만 아니라 남측의 중요한 군사기지가 있는 계룡산 지역까지 삽시간에 날아갈 거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사태를 분석해보면, 조선이 개성공단 지역을 다시 군사기지화로 전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아니면 ‘개성공단’을 중국이나 러시아 및 다른 나라들과 관계를 맺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체제와 세습 독재자를 노골적으로 찬양·옹호해온 민족통신은 미주 지역의 대표적인 종북 매체로 손꼽힌다. 노 대표는 2009년 김일성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와 같은 북한 추종행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4월 ‘김일성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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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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