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연합뉴스 | ||
북한이 최근 중대 성명을 통해 청와대 등지를 1차 타격 대상으로 삼은 가운데, 사이버 공격이나 천안함 폭침 같은 기습침투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일연구원 정영태 박사는 25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북한의 중대성명이나 위협 자체는 김정은 정권의 통치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한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영태 박사는 “북한 최고사령부의 중대 성명은 이미 2013년 2월에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난 다음에 한 여러 행동의 반복으로 오히려 그때 더 전쟁 분위기를 강경하게 만들었다”며 “그런데도 이번에 중대성명을 낸 것은 북한 내부의 전쟁 분위기를 창출해 주민을 결속하고 김정은은 김정은대로 군부 장악을 통해 지도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박사는 이어 “지난번에도 최고사령부를 통해 ‘정전협정을 백지화시키고 전쟁 상태로 진입한다’는 중대발표를 했다. 지금은 미국의 전략적 자산이 한반도로 이동하고 여러 대북제재와 개성공단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측면이 있다”며 “참수 작전 등의 보도에 북한 최고사령부가 청와대나 행정기관을 타격하겠다고 맞받아치는 형태로 하면서, 동시에 북한 내부에는 전쟁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가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은 북한의 행위라는 것은 불가측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며 “북한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을 한다는 것에 대한 단호한 대응, 그리고 실질적으로 만에 하나라도 북한이 다른 형태의 직접적인 도발은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대처”라고 말했다.
특히 정 박사는 “현재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준비 중이고, 이번처럼 그 어떤 때보다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섣불리 도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도발하게 된다면 공개적인 도발보다는 천안함 폭침·사이버 테러 같은 기습침투나 추적하기 힘든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