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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북한인권백서] Ⅲ. 북한의 종교 현황 (3) 종교자유 말살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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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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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00년대 이후

a. 남북 종교교류 내용
2000년 이후 남북한 종교교류는 초기의 인도적 지원 사업에서 탈피하여, 기독교·불교·천도교 등 각 종교와 교단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남북한 종교교류 협력에 무게를 두고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그 결과 단순히 남북한 종교단체 간의 접촉을 넘어, 공동으로 북한 종교시설에 대한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러 성과를 가져왔다.
2009년도와 2010년도 남북한 종교분야 교류는 대규모 행사 위주에서 실무차원의 사업을 협의하는 방식으로 변화되었다. 실무협의도 남북관계 상황 등을 고려하여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기존 사업의 내실화와 향후 교류사업과 관련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수준에서 추진되었다. 121)
이 시기에 한국 불교계는 북한의 불교 사찰 복원을 지원하고 있었으며, 사찰 복원은 종교교류의 효과와 함께 북한지역 문화재에 대한 남북한 공동 발굴과 복원의 의미를 함께 갖고 있었다. 또한 한국 종교계의 북한의료, 보건, 영유아 사업에 대한 지원은 남북관계의 경색 속에서 일정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08년 이명박 정부 등장 이후 남북관계가 전체적으로 경색되면서 종교교류도 일부 영향을 받게 되었다. 특히 2010년 천안함, 연평도 사건 이후 정부가 취한 ‘5.24 조치’ 로 남북한 종교교류는 중단되었다. 그러나 2010년 8.15 경축사를 계기로 시작한 「남북공동체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는 ‘종교계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공론화 사업’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종교계는 순수 종교교류의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정부가 이를 일정 부분 수용함으로써 2011년 하반기에는 남북 종교교류가 부분적으로 재개되었다. 정부는 종단별 형평성과 대표성 등을 고려하면서 순수 종교교류 차원의 방북에 대해서는 일부 허용하였다. 122)
특히, 2011년 9월 21일에는 기독교, 불교, 가톨릭 등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orea Conference of Religion for Peace KCRP)’ 소속 대표들이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이들은 평양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 종교인 모임’을 갖고, 남북한 종교인 교류를 정례화 하기로 합의함과 아울러 통일운동도 적극 벌여나가기로 했다. 한국 종교계의 수장인 7대 종단 대표들이 한꺼번에 방북한 것은 2011년이 처음으로 이들 종교인 방북은 천안함, 연평도 사건 이후 남북 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이뤄져 경색된 한반도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23)
북한의 조선그리스도연맹, 조선종교인협의회, 조선가톨릭교협회, 조선불교도연맹 등 4개 단체가 한국 종교단체에게 2012년 3월내에 중국에서 남북 종교교류를 갖자고 제의했다. 이에 한국정부가 대북 유연화조치 차원에서 비정치적 교류인 불교계의 제3국 북한접촉을 허용함에 따라, 2012년 10월에 중국 삼양에서 조불연과 한국 불교단체들이 교류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124) 또한 2013년 8월 18일~19일 한국의 대한불교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가 중국 삼양에서 만나 합동법회를 논의한 결과 2013년 10월 12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낙성 6주년 기념 합동법회를 개최하였다. 125)

2014년부터 2015년 사이에 북한 및 제 3국에서 진행된 각 종교 별 교류 내용을 살펴보면 합동다례제, 남북합동법회, 남북공동기도회, 남북합동미사 등 정부의 순수 사회문화 교류만 허용되어 온 만큼 실질적인 종교교류의 목적을 바탕으로 진행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이루어진 남북한 종교단체 간의 자세한 종교교류 현황은 <3-11>에 정리되어 있다.

▲ 출처 : 불교닷컴
<그림 3-8> 팔만대장경 판각 1천년 기념 남북 합동고불법회
○ 출처 : 2007`2014 국감자료(통일부), 2012-2015 통일백서(통일부), 2008-2015 남북교류협력동향(통일부), 『남북관계 현황 참고자료』 (통일부, 2009), 통일부 홈페이지 교류협력자료(http://www.unikorea.go.kr/CmsWeb/viewPage.raq?idx=PG0000000693) 등 관련자료 재정리, 한겨레, 세계일보, 연합뉴스, 서울신문, 서울 경제, 데일리NK, 뉴시스, 크리스천투데이, 노컷뉴스, 천지일보, 법보신문, 불교신문, 불교닷컴, 통일뉴스, 국민일보 등 기사 재정리
121) 통일부, 『2010 통일백서』 (서울: 통일부, 2010), p.80.
122) 통일부, 『2012 통일백서』 (서울: 통일부, 2012), pp.113-114.
123) 크리스천투데이, “방북한 7대종단대표, 남북종교인교류 정례화,” (2011.09.27.)
124) 데일리NK, "남북 불교계 잇달아 접촉," (2012.10.23.)
125) 노컷뉴스, “통일부 조계종 금강산 신계사 방문 허용,” (2013.10.11.)
126) 남북한 및 해외 기독교인들의 협력으로 설립한느 최초의 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학’은 2002년 6월에 평양시 락랑구역 승리동 일대에 착공되어 2008년에 개교 예정이었으나,l 남북한 관계의 변화로 2010년 10월 개교하였다. 평양과학기술대학은 북한 정권이 들어선 이래 처음으로 이뤄지는 교육 개방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남북한 종교교류의 큰 성과물로서도 그 의미가 크다.
2014년부터 2015년 사이에 북한 및 제 3국에서 진행된 각 종교 별 교류 내용을 살펴보면 합동다례제, 남북합동법회, 남북공동기도회, 남북합동미사 등 정부의 순수 사회문화 교류만 허용되어 온 만큼 실질적인 종교교류의 목적을 바탕으로 진행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이루어진 남북한 종교단체 간의 자세한 종교교류 현황은 <표 3-11>에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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