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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오전 4시 4분께 강원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진부2터널 1차로에서 캠리 승용차(운전자 신모·43)가 정차해있던 엑센트 승용차(운전자 김모·37)를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16.2.22 ⓒ 연합뉴스 | ||
최근 IS, 북한 등으로부터 테러 위협 증가에 따른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가 중요시설 불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일 국토부 소속 산하기관과 국토교통 분야 국가 중요·기간시설 126개의 재난·테러 위기 대응 준비 실태를 1일부터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 주관 재난유형에 대해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점검반이 예고 없이 시행하는 방식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된다. 점검에는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관계부처도 참여한다.
국토부 주관 재난은 댐 붕괴, 도로 터널 사고, 고속철도·지하철 대형사고, 항공기사고·테러, 항공운송마비, 육상화물운송장애, 다중밀집건축물 붕괴 등이다.
점검은 수자원반, 도로반, 철도반, 항공반, 교통물류반, 도시·건축반, 사이버반 등 7개 분야로 나눠 이뤄지며 소속·산하기관이 재난 유형에 따라 매뉴얼과 대응수칙을 작성했는지, 재난대응 훈련계획을 수립했는지, 모의훈련은 반복적으로 시행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종전에는 1회성 또는 분기별로 점검을 시행하던 것을 연간 상시로 예고 없이 점검을 하도록 해 재난책임기관이 긴장감을 느끼고 안전업무에 추진하도록 유도한다. 또 현장에서 직접 사고훈련 메시지를 부여해 초동조치 매뉴얼(10분, 30분, 1시간, 2시간 등)이 현장 작동되는지, 초기 10분 골든타임은 지켜지는지 등 재난대응 보고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국가 중요기반시설이 정상적으로 보호계획에 따라 이행되는지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정병윤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점검으로 국토교통 분야 위기관리의식을 고취하고 위기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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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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