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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오후 2시 4분께 충남 공주시 남동쪽 12㎞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사진은 지진 발생 지역과 규모. 2016.3.2 ⓒ 연합뉴스 |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날로 증가하는 지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는 4일 ‘2016년 지진방재 시행계획’을 수립해 지진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한다고 밝혔다.
국가 지진방재분야 최상위 계획인 제1차 지진방재 종합계획(2015~2019)에 근거해 수립된 ‘2016년 지진방재 시행계획’에는 지난해 추진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계획을 담았다.
인천시와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인천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횟수는 36회로, 이는 2006~2010년(지진 발생횟수 8회)보다 4.5배 수준이나 급증한 수치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전북 익산을 시작으로 지난달 충남 금산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에 3월 1일 공주시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최근 10년간 지진 발생 횟수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
‘지진방재 계획’에 따라 인천시는 산하기관과 함께 지난해부터 지진 발생 조기 감지시설인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10개 운영하고 있다. 또 기존 공공시설물 971개 중 440개의 시설물에 대한 내진 보강 사업을 추진해 내진 성능 확보율을 45%까지 높이고 내진보강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아울러 동구·남구·부평구·옹진군청 등 4곳에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추가 설치하고 내진보강 공사를 한 건물에는 지방세 감면 혜택 등 지진 피해 예방을 위한 민간 부문의 자발적 참여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와 군·구의 12개의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 중 9개소에 대해 건축물 내진 성능을 보강할 방침이다.
김동빈 인천시 재난안전본부장은 “인천형 지진방재 대책사업을 통해 안전한 수용시설 확보 등 지진 발생 대비 선제 대응체계 구축으로 지진재해에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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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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