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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경기도 파주 동화 힐링 캠프를 방문, 소방, 전기 등 안전 전문가, 캠핑장협회 관계자들과 글램핑 내부의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15.4.14 ⓒ 연합뉴스 |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야영장의 재난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문체부는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이 기간에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안전설비 구비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경미한 경우에는 현지 시정 조치를, 고의적 편법 운영에는 행정처분을 한다.
지난해 3월 인천 강화도 글램핑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캠핑장에 대한 재난안전 문제가 드러났다. 하지만 전국 야영장 1,836곳 중 43%에 달하는 788곳이 미등록 업체로 재난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야영장의 안전·위생 기준’을 시행해 야영장 안전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문체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전국의 야영장들이 안전기준에 따른 안전시설을 모두 갖춰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안전이 취약한 민간야영장을 중심으로 안전시설 개·보수를 지원하고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해 162개소에 총 2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오는 4월 전국을 5개 권역(수도권,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으로 나눠, 야영장 사업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야영장 안전교육은 야영장 안전기준,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요령, 소화기 사용 및 심폐소생술 등 총 6시간으로 이론과 실습을 겸한 교육으로 구성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전국 야영장 안전관리실태 일제 점검과 야영장 사업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통해 국민이 안전한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야영장의 안전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처는 “캠핑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적합한 안전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계기관에 등록된 야영장을 선택하고, 이용객 스스로 화기, 가스, 전기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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