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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부산 동래구 충렬사 앞에서 금정고 2학년 학생들이 3박4일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떠나기 위해 관광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부산에서 첫 수학여행이다. 학교 측은 260여 명의 수학여행단에 인솔교사 이외에 안전요원 2명을 배치했다. 2014.9.22 ⓒ 연합뉴스 | ||
본격적인 봄 수학여행 철을 맞아 교육부가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한 매뉴얼을 공개했다.
교육부는 22일 소규모 수학여행 권장·안전요원 국외 여행 배치 등의 내용이 담긴 현장체험학습 운영 매뉴얼을 각 시·도 교육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매뉴얼에 따르면 현장체험학습은 수학여행, 수련활동과 같은 숙박형과 1일형으로 구분되는데, 이중 수학여행은 학생 100명 이하의 3~4개 학급으로 나눠 가는 소규모 테마 여행을 원칙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또 국외 수학여행은 특별한 교육 목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하되 부득이 가게 되면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국외 여행 시 현지 대사관 등 협력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야 하며 특히 계획 수립 단계부터 수학여행 지원단의 점검 및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숙박하거나 대규모(150명 이상)·고위험 활동(수상·항공·산악·장기도보 등)을 하려면 해당 수련시설이 '청소년 활동 정보 서비스'에 올린 신고 내용을 미리 확인하는 등 수련활동 안전지침도 추가했다. 앞으로는 야외 체험학습 중 사고가 나면 인사사고 인원수, 사고 경중과 관계없이 교육부에 유선보고를 해야 한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교육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시행 방안’을 발표해 시행하고 있다. 시행 방안에 따라 수학여행단 안전사고 대처 및 구조능력을 갖춘 안전요원을 동반하도록 하고 출반 전 인솔교사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하며 소규모 수학여행 권장도 포함했다.
교육부는 각 학교가 이번 현장체험학습 지침을 더욱 적극적으로 따르도록 시도 교육청 평가 때 소규모 수학여행 추진에 대한 평가지표를 넣어 점수로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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