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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TV 동영상 캡쳐 | ||
벨기에 브뤼셀의 자벤템 국제공항과 시내 지하철에서 22일(현지시각) 동시다발로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유럽 각국도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이날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오전 8시경 자벤템 국제공항에 있는 공항 아메리카 에어라인 창구 인근 등에서 두 차례 폭발이 발생했고, 총격도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언론은 이 사고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브뤼셀 테러 직후 긴급 안보회의를 열고, 테러경계등급을 5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심각’ 등급으로 격상했다. 또 개트윅 공항 등 주요 공항의 보안을 강화했다.
네덜란드 대(對)테러 경찰은 벨기에 폭탄테러를 계기로 공항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벨기에와 국경검문소에서 검문강화에 나섰다.
스웨덴 스테판 로프벤 총리는 브뤼셀 연쇄 테러 직후 성명을 통해 “유럽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며 “우리의 개방된 사회를 겨냥한 테러 공격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역시 긴급회의를 열고, 이탈리아 정부도 로마 공항의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또 라르스 뢰케 덴마크 총리도 이번 테러에 대해 “매우 비열한 공격”이라며 “우리는 벨기에 정부와 계속해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외교부 성명을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주 벨기에 대사관과 연락을 취하고 비상연락망을 통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서 브뤼셀에 대해 2단계 여행경보인 ‘여행자제 황색경보’를, 나머지 벨기에 지역에는 1단계인 ‘여행유의 남색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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