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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고등학교 파랑새봉사단 학생들은 23일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안보서비스, 안보콜’의 지원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천안함 폭침 6주기를 맞아 학생들은 박물관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을 다룬 다큐 ‘엄마의 바다’를 시청하며 3월 26일 천안함 폭침 6주기에 대해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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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고 파랑새봉사단 학생들은 제1전시실인 ‘대한민국의 태동’을 찾았다. 이곳은 강화도 조약 이후 1870년대 조선 문호개방 시기부터 1940년대까지 이어진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까지의 대한민국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봉사단은 국한문 혼용신문인 한성신보부터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태극기로 알려진 데니 태극기, 그리고 김구선생이 독립군들을 독려하며 글을 남긴 태극기까지 등 역사적 전시물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다음으로 찾은 제2전시실에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6·25 남침전쟁 전후와 근대 국가 토대 구축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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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조명만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표출한 6·25전쟁 전시관은 소련과 중국의 비밀문서, 소련의 비밀지령과 북한의 남침계획서로 시작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된 구두닦이 통을 비롯해 전쟁 중에 사용된 병사들의 생활용품 등 당시 시대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기네스북에 가장 많은 민간인을 구조한 것으로 기록된 흥남부두의 ‘매러디스 빅토리’호도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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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전시실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으로 넘어온 의왕고 학생들은 1961년부터 80년대 후반까지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뤄내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궈낸 배경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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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으로 인해 학생들은 파독 광부·간호사의 당시 복장을 재현한 전시물에 눈을 때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국 최초의 자동차와 철강산업의 발전사, 70~80년대 음반과 영화관을 재현한 전시물 등을 살펴봤다.
88올림픽·2002월드컵 등 국제사회로 진출해가는 현대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룬 제4전시실도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1학년 조민채 “3.1운동 때 독립운동하셨던 유관순열사께서 고문받다 돌아가신 것은 알고 있었지만 다시들어도 너무 슬프고 너무나 감사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오면서 천안함 폭침 6주기를 맞아 천안함 관련 영상 ”엄마의 바다“를 보았는데 눈물이 나왔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일제강점기 때 하루하루를 고통받으며 힘들게 사셨던 분들을 보고 앞으로 공부열심히 해서 좀 더 역사를 정확히 알고 싶다.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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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남기현 학생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가서 왠지 복잡했던 역사 지식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그냥 지금처럼 잘 살게 될 수 있었던게 아닌 것을 알게되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2학년 엄성준 학생 “오늘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과거가 있기에 미래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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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유난 학생은 “나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니였다. 내가 몰랐던 한국의 역사는 정말 많았다. 그래서 이곳에서 내가 몰랐던 많은 역사에 대해 알게 되어서 너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의왕고 파랑새 봉사단은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일궈낸 선배 세대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함께 대한민국을 더욱 아끼고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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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나라사랑 서비스 '안보콜'은 다양한 나라사랑 답사와 체험활동,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113.or.kr/ 또는 02-6925-7207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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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나라사랑 서비스 '안보콜'은 청소년들의 나라사랑 체험활동, 안보강연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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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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