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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친북·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코리아연대 ⓒ 코리아연대 홈페이지 캡처 | ||
천안함 폭침 도발 6주기를 앞둔 25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천안함의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종북·극좌단체의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와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국내에서 이적단체 구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이하 코리아연대) 등은 이날 오후 2시 백악관 앞에서 ‘천안함 진실규명’, ‘북침핵전쟁 연습 중단’,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21세기 통킹만 사건이라 불러야 마땅할 <천안함> 사건 조작을 통하여 <5.24 조치> 등 민족 적대 정책을 펼치며 남북 관계를 파탄시키고 사드 배치 등 무모한 군사적 조치를 통하여 동북아-한반도 전체를 전쟁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이 사건의 진실 규명 및 민족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수많은 애국 세력들을 탄압하는데 골몰하여 온 미 전쟁광들과 매국노들은 6년이 흐른 2016년 3월, 조국 강토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전쟁 연습을 펼치며 이젠 46명의 군인이 아닌 칠천만 온 겨레의 생명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에 대해 “우리 민족의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 천만한 전쟁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또 “천안함 사건은 한반도 칠천만 겨레의 목숨을 위협하며 보다 비극적인 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라며 “이미 수 많은 양심적 학자, 언론인들을 통하여 천안암은 ‘피폭’이 아닌 ‘충돌에 의한 좌초’임이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저들은 진실을 은폐한 채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며 음모론을 이어갔다.
미주양심수후원회는 일심회 간첩단 사건 총책으로 지난 2014년 미국으로 추방된 장민호 씨가 이끌고 있으며 각종 친북·반미 집회를 벌이고 있다. 코리아연대는 현재 이적단체 구성 혐의 등으로 당국의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들은 이른바 ‘평화미국원정대’ 이름으로 미국을 방문해 미주양심수후원회 등과 연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코리아연대 이상준 대표는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도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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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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