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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천안함 폭침 6주기인 3월 26일 우리 군의 군사 훈련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경우 청와대를 타격하겠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성명에서 “천하역적 박근혜와 그 패당은 천인공노할 핵심부 타격을 고안해내고 그 실행을 꿈꾸려 한 만고죄인들에게 즉시 가장 참혹한 형벌을 가하여 온 민족 앞에서 가차 없이 능지처참해버려야 한다”며 입에 담기도 힘든 막말과 협박을 일삼았다.
다름 아닌 북한은 6년 전 우리 NLL을 침범해 천안함을 폭침시키는 저열한 도발을 자행했다. 그럼에도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기 위한 주권국가의 훈련을 두고 사과하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김정은 집단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에 찬 물을 끼얹는 것도 모자라 또다시 6.25남침전쟁과 같은 대남도발을 일삼고 있다. 북한은 평화와 대화의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우리 정부를 깡그리 무시하는 한편 국내 종북세력을 선동해 선거 개입까지 나서고 있다.
개성공단을 비롯한 각종 현물지원은 고스란히 북핵 개발에 쓰여졌다. 일방적 퍼주기로는 북한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이러한데도 우리가 먼저 맹목적인 평화만을 주장한다면 제2, 제3의 도발을 불러올 것이다.
김정은 집단이 먼저 진솔한 대화의 장에 나설 때까지 대북제재는 계속되어야 한다. 연일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를 타격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대북제재가 그만큼 괴롭고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협박은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 더 이상 ‘악플러’같은 막가파식 막말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와 대화를 위한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북한이 발악하면 할수록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는 김정은의 수명을 단축시킬 뿐이다.
김정은 집단은 지금이라도 핵개발의 망상에서 벗어나 변화의 길, 평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 또한 핵으로 독재를 유지하려는 그릇된 망상을 버려야 한다. 언제까지나 세습독재를 지속해 나갈 순 없다.
히틀러, 스탈린, 무솔리니, 후세인, 밀로셰비치, 차우세스쿠 같은 독재자의 말로는 예외 없이 비참했다.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김정은의 최후도 비참할 것이다. 핵으로 독재를 유지할 수 있다는 망상을 버리지 않는다면 김정은은 민족의 수치, 민족의 반역자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2016년 3월 27일
블루유니온 대표 권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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