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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대전 유성구 자운대 정보통신학교에서 열린 2016 육군 해킹 방어대회 참가자들이 해킹된 서버와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킹공격을 받은 위치를 파악하고, 악성코드를 찾아 분석하고 있다. 육군은 이날 날로 심각해지는 북한의 사이버침략 대응과 진단능력 향상을 위해 행킹방어대회를 개최했다. 2016.3.24 ⓒ 연합뉴스 | ||
국방부는 올해 1분기에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메일 유포와 스마트폰 해킹 시도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9일 국방부 주관으로 ‘전군 사이버 침해예방 대책회의’가 개최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 북한의 위협 상황을 고려해 국방부 박래호 정보화기획관 주관으로 열린 이 회의는 국군사이버사령부를 비롯한 전군 사이버 공격 예방 업무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올해 초 있었던 북한의 스마트폰 해킹 시도 등 북한의 사이버공격 위협에 대한 분석 및 평가, 우리 군 대비 태세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 정부 주요인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해킹을 시도했고, 그중 일부 스마트폰 해킹에 성공해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음성통화 내용까지 절취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4차 핵실험 직후 군 당국이 정보작전방호태세인 ‘인포콘’을 한 단계 격상하는 등 북한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했음에도 국방부 컴퓨터 10여 대가 해킹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소행으로 보이는 해킹 메일과 주요 직위자 스마트폰 해킹 시도 등의 행위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증가했다”며 “전군 침해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의 사이버 공격 행위와 유형에 대한 정보는 보안을 이유로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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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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