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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의약품 안전성정보 보고 동향 ⓒ 연합뉴스 |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염제로 사용되는 ‘염화리소짐’과 ‘프로나제’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30일 국내 의·약사 및 소비자 단체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안전성 서한 배포는 지난 25일 일본 후생노동성(MHLW)이 해당 성분의 유용성을 확인할 수 없어 두 성분을 주요성분으로 한 단일제를 회수한 것에 따라 시행됐다.
MHLW는 감기약과 기침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제거하는 진해거담약 중 '염화리소짐'을 함유한 의약품은 신규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국내에는 현재 염화리소짐 단일제 42개, 프로나제 단일제 51개 제품 등이 있다. 두 성분의 단일제 의약품은 주로 만성 부비동염, 기관지 천식 등에 사용된다.
염화리소짐은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성분이지만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이 성분이 포함된 약들은 일본에선 이미 판매가 중지된 상태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해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의약 전문가, 일반인 등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한 의약품 부작용 정보 중 ‘해열 진통소염제’에 대한 부작용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이미 허가된 제품에 대해선 허가 현황 등을 검토해 판매중지·회수 등의 안전 조처를 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관련 업체로부터 유용성, 안전성 등의 자료를 받고 여러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은 뒤 다음 달 중 조치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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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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