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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35A 원격계측ㆍ추적비행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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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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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35A 원격계측ㆍ추적비행 허용
美정부 공식 답신..9월 중순 시험평가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미국 정부가 차기전투기(F-X) 후보기종인 F-35A를 평가하는데 지상 원격계측 장비를 이용토록 해달라는 우리 측의 요구를 수용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9일 "미 국방부가 추적기 및 지상 원격계측 장비를 통한 F-35A 시험평가 요구를 수용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어제 우리측 공군 시험평가단장에게 보내왔다"고 밝혔다.

지상 원격계측 장비는 전투기가 활주로에서 이륙할 때부터 착륙까지의 모든 비행 기록을 데이터로 저장하는 장비이다. 이 데이터는 관제탑으로 보내지고 평가요원들은 화면에 시현되는 동작을 보면서 평가하게 된다.


데이터 조작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저장된 데이터는 한국으로 가지고 와서 평가한 뒤 평가 작업이 종료되면 미측에 되돌려준다.

미측은 원격계측 장비를 통한 평가에 난색을 보이다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우리 군의 F-35A에 대한 시험평가를 앞두고 이를 전격 허용했다.

군 관계자는 "원격계측 장비를 통한 평가와 함께 총 7회 차례의 추적비행도 허용됐다"며 "우리측 평가요원들이 탑승한 추적기가 F-35A를 따라가면서 기동 성능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측은 그러나 미 공군이 시험평가 중인 F-35A를 외국인이 탑승해 비행할 수는 없다는 미군 규정을 이유로 우리 공군의 비행 테스트 요구는 끝내 수용하지 않았다.

반면 F-35A와 경쟁하는 유로파이터(EADS)와 F-15SE(보잉)는 우리 공군 조종사에게 비행 테스트 기회를 부여했다.

공군 전문요원을 주축으로 진행되는 시험평가는 실제 대상 기종의 성능을 우리 군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평가 점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방사청 관계자는 "어제까지 F-15SE에 대한 시험평가를 마쳤고 유로파이터, F-35A 순으로 시험평가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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