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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 : AP통신 | ||
서방 언론사중 최초로 지난 16일 평양에 종합지국을 개설한 AP 통신은 그 첫 기사로 "North Korea New Year" 라는 5장의 사진 제목과 함께 `생기넘치는 북한의 수도가 음력 설을 축하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설을 맞은 평양의 모습을 전했다.
이 기사는 AP통신의 평양지국 취재 기자로 임명된 박원일 기자 명의로 작성됐다.
AP통신은 이 기사를 통해 북한 주민들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을 추모하기 위해 23일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 대거 나왔다면서 새해를 맞아 형형색색의 꽃과 어린이들의 게임으로 북한 주민들이 설을 축하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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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AP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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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신은 추모기간 이후 사라졌던 대형 김정일 초상화가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 다시 나왔고, 주민들이 줄을 서서 붉은 꽃을 바치며 김정일을 추모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수주간 황량하고 어둠침침했던 평양이 다시 여러 색으로 채워졌고, 건물과 벽에는 `설명절'을 축하하는 포스터와 간판들이 내걸렸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북한 평양의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된 새설맞이 공연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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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 : AP통신 | ||
평양 도심에 있는 보통문에는 새해를 축하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등이 걸렸고, 평양대극장 앞 광장에는 수백명의 어린이들이 나와 연을 날리고 전통놀이를 하며 추위를 녹였다고 전했다. 한편 AP통신의 영상물만을 전문으로 송출하는 APTN은 이날 설을 맞은 평양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영상물도 송고했다.
북한이 AP통신사에 평양지국을 허용한 것은 미국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중간 매개체로, 대화채널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AP통신에 평양이 과연 자유취재를 허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이다. 사진들에서도 잘 보여주듯 연출된 인물과 정황만 보일 뿐, 실제 북한 주민들의 삶의 모습과 현장은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외신 기자들은 물론 일반 관광객들의 카메라도 사전 검열 과정을 거쳐 대외 반출을 허용했다.
서영석기자 2012.01.25 02:06:43
[ 제공 : 뉴포커스 www.newfocu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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