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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익산 부근에 진도 3.9의 지진이 발생한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 서울 수유중학교 학생들이 지진대피 체험을 하고 있다. 올해 규모 3.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그 중 이번 지진이 그 규모가 가장 크다. 2015.12.22 ⓒ 연합뉴스 | ||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에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국내 8곳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난체험학습장을 신설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18일 “학생들이 지진을 비롯한 각종 재해·재난 상황을 직접 몸으로 겪어볼 수 있는 종합안전체험관을 전국에 8곳에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학생 전용 안전 교육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진도 7의 지진이 일어나 4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에콰도르에서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413명의 사망자가 생겼다.
교육부는 8개 시·도 교육청에 특별교부금 80억 원씩을 지원하고 교육청이 예산을 추가해 지역별로 90억~270억 원을 투자해 올해 안전체험관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선정지역은 경기, 충남, 전남, 경북, 충청, 경남, 인천, 대구 8곳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올해 재해·재난 체험과 안전교육 등을 할 수 있는 ‘이동식 체험시설’도 서울, 대전, 세종 등 8곳에서 운행할 방침이다. ‘이동식 체험시설’은 버스를 개조해 활용하며 1대당 5억 5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번 안전체험관 신설은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학교안전사고 예방 3개년 계획’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2014년 11월 ‘교육분야 안전 종합 대책’ 후속 조치로 초·중·고교 안전교과 구축, ‘학교안전관리사’ 국가자격증 신설 등 학교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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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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