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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정부가 열사병·해상범죄 등 재난안전 분야별로 빅데이터(거대 데이터)를 활용한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국민안전처는 19일 ‘빅데이터 활용 종합계획(2016~2020)’을 수립해 발표했다.
빅데이터 활용 종합계획(2016~2020)은 국민안전처가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날이 갈수록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재난·재해를 사전에 발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취지다.
영국과 일본 등은 이미 국가기관의 주도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도 2014년부터 범부처 차원에서 모색해오다 국민안전처에서 본격적으로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마련된 종합계획에는 재난예방 및 대응, 정책수립 지원, 활용기반 구축 등 3개 분야별로 현재 추진 중인 5건 외 12건의 신규과제를 더해 총 17개의 빅데이터 과제가 선정됐다. 안전처는 빅데이터 활용 종합계획을 이행하는 데 5년 간 5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과제별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위험을 알려주던 ‘주간안전사고 예보’에 한파와 폭염을 추가하며 올여름부터 폭염 연관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위험을 사전에 알리는 ‘폭염예보서비스’를 선보인다.
신규 과제 12건에는 ▲학교폭력 위험지수 개발 ▲기지국 정보를 활용한 재난 피해자 예측 ▲해상범죄 예측 ▲생활안전 민원 분석 등이 포함됐다.
안전처는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재난안전 관련 정책 수립 지원과 빅데이터 활용기반 구축을 위한 과제를 각각 4개씩 발굴했다.
빅데이터 활용기반 구축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안전처 사내대학과정 개설, 전문가 특강 등도 추진하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빅데이터를 수집해 분석 처리하는 장비도 구축한다.
안전처는 빅데이터 전문팀을 확보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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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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