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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하는 등 1주일 사이 8차례지진이 관측됐다. 18일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남쪽 3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진발생 위치. 2013.5.18 ⓒ 연합뉴스 | ||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 강진 등 지진이 급증한 가운데 인천시가 지진 재난 방재 활동에 나선다.
25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에는 최근 10년간 49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 중에는 지난 2013년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4.9의 지진도 포함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공공시설물 971곳 중 내진성능을 확보한 곳은 440곳으로 확보율이 45.3%에 그치는 등 지진대비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시는 지진재난 예방을 위한 방재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인천교통공사 등 내진성능을 갖춘 공공기관 4곳의 ‘공공건축물 지진안전성 표시제’ 인증을 추진한다.
공공건축물 지진안전성 표시제는 내진 설계 또는 내진보강이 된 건축물 정보를 공개해 지진이 발생하면 공공건축물 이용자들의 안전 확보에 도움을 주고자 국민안전처가 시행하는 제도이다.
인천시는 또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내진성능을 갖춘 데이터센터동(IDC)으로 옮겨 지진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확대 설치하고 인천지역 316곳을 지진 이재민 수용시설로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는 ‘2016년 지잔방재시행계획’을 수립해 지난달부터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 등 지진 재난에 관한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관계기관 소관 공공시설물 사업예산이 확보되면 내진성능평가 및 보강사업을 우선순위로 추진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지진에 부산지역에서도 진도 3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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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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