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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감성독재를 고발한 세기적 걸작의 탄생장 진 성 | 뉴포커스 대표·시인
  • 자유경제원
  • 승인 2016.05.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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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큐멘터리 “태양아래”가 갖는 역사적 의미
-지금껏 세상에 나왔던 북한관련 다큐멘터리는 북한인권이나 식량난, 열악한 체제상황에 초점을 맞춰 제작
-이는 북한 정권의 잔악성은 고발했지만 북한 사람들, 즉 권력에 순종하는 개인들의 비극적 선택과 삶의 의문에 명쾌한 대답을 주지 못함
-다큐멘터리 “태양아래”는 권력주체인 정권에 대한 추궁보다 주민의 자발적 순종의 입장에서 10대 소녀 주인공의 일상을 통해 육체적 인권유린 이전에 심각한 정신적 인권유린 실태를 고발
-다큐멘터리가 주는 핵심 메시지는 북한 전체주의 세뇌 과정의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는 10대 소녀의 짧은 며칠을 통해 북한 정권의 감성독재를 고발
-북한은 물리적 독재와 함께 수령종교 특성상 주민의 정신을 지배하는 감성독재에 의해 3대 세습이 유지된다는 것을 문학적으로 증명
-꿈을 가르치는 학교가 아니라 수령 신격화와 전쟁 영웅주의, 무엇보다 소년단조직이 강요하는 입단강요의 굴레를 신성시하는 등 다큐멘터리는 어린 동심 때부터 개인을 철저히 지워버리는 조직적 개입과 세뇌의 방식을 추적 고발
-독재정권의 통제와 감시에 피하며 쫒기는 불가피한 진실의 약자가 아니라 오히려 의연하게 정권의 개입과 연출, 각본까지 그대로 수용하는 타협 속 진실의 강자로 메시지를 전달
2. 북한의 감성독재가 주민을 어떻게 지배하나?
1) 물리적 독재와 감성독재의 차이점
-북한은 강력한 통제 시스템의 물리적 독재와 그 독재 시스템의 정당성과 주민복종 명분을 일반화하는 감성독재라는 양대 독재체제로 운영
-북한의 물리적 독재와 감성독재는 북한체제 용어로 당조직생활로 함축되는바, 물리적 독재는 북한의 모든 주민을 분야 및 등급조직에 총 망라시키는 당 조직 지도 시스템, 감성독재는 그 조직들에 구속시킨 주민들에게 온갖 세뇌를 강요하는 당 생활 시스템
-당 조직 시스템은 3명 이상의 당원들이 모이면 자동적으로 구성되는 말단세포로부터 시작하여 부분, 초급, 기관, 중앙당위원회로 상향 구성
-당적 지도하에 아동 대상의 소년단조직으로부터 시작하여 연령대가 높아지는데 따라 청년동맹조직, 근로단체조직 순위로 노동당원 외 비당원들까지 빠짐없이 장악통제
-당 생활 시스템은 그 모든 조직 내에서 다양한 형태의 세뇌를 강요하는바, 그 종류로 생활총화, 사상투쟁, 교시말씀 학습, 선동, 강연회, 계급교양 등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사례로 설명할 경우 진미가 입단하는 소년단조직은 당조직 시스템의 물리적 독재, 진미가 학교에서 들어야만 하는 전쟁영웅 강연회는 당 생활 시스템의 감성독재
-물리적 독재는 주민들의 육체적 억압과 말살이라면 감성독재는 주민들의 정신적 억압과 말살로써 생각의 개인권까지 박탈
-지금까지 북한 인권을 향한 세계의 비판은 물리적 독재에만 집중됐는데 다큐멘터리 “태양아래”는 그 편향을 깨고 북한정권의 감성독재를 새롭게 문제 제기한 의미에서 역사적 의미
2) 북한의 감성독재 특징과 권력주체
-북한 정권의 감성독재는 두 가지 정서의 원칙을 유구하는바, 수령충성과 그 반대의 적대증오 정서
-북한의 감성독재가 광신적인 수령 충성과 극단적인 적대증오의 대립적 상대성을 갖는 이유는 개인의 평온, 욕망, 이상이 발전할수록 전체주의의 균열이 커지기 때문
-북한의 국가이념인 주체철학의 요구대로 수령의 주체만 인정되고, 개인의 주체는 억압하는 수령 1인 절대주의 사회로 만들려면 육체적 구속 이전에 정신적 구속이 필수
-감성독재 목적은 주민들의 육체적 통제 이전에 정신적 통제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언행은 물론 표정, 웃음, 심지어 눈물까지 전체주의화하려는 것
-북한 공개 언론이나 미디어가 매일같이 수령 신격화 눈물을 호소하고 한편 온갖 폭언을 동원하여 국제사회를 겁박하는 것은 감성독재가 추구하는 양극 정서 강요 실태의 방증
-북한의 감성독재 주관부서는 외부세계가 잘 못 알고 있는 당 선전선동부가 아니라 당 조직지도부로써, 그 이유는 수령주의라는 체제이념이 감성독재의 본질이 되기 때문
-하여 감성독재 핵심인 수령주의 논리는 당조직지도부가 기획주도하고, 당 선전선동부는 감성독재의 정책적 방향 요구대로 수령주의 문화를 기획주도
-때문에 엄연히 북한의 프로파간다 주체는 당 선전선동부가 아니라 당 조직지도부의 정책적 기획과 지도, 감시 안에서 당 선전선동부는 부분적인 수령주의 문화 확산 역할만을 담당
3) 감성독재에 의한 인권유린 상황
하나. 언어의 지배
-북한의 감성독재는 언어의 지배로부터 출발하는바, 어렸을 때부터 수령, 당, 충성과 같은 전체주의와 복종의 용어에만 익숙하도록 당 조직 안에서 당 생활로 평생 강요
-수령 절대주의 언어와 주민 언어의 차별화로 명령 대 복종의 엄격한 상하 경계선을 구축
-무엇보다 감성독재가 추구하는 언어의 지배는 모든 개인주의적 지향을 차단할 목적으로 사적 언어의 다양성을 소멸 및 통제하는 방식으로 억제
둘. 심리 및 정서의 지배
-북한의 감성독재가 추구하는 주민들의 심리 및 정서의 지배는 체제이탈의 경계선을 개인적 욕망으로 규정하고, 전체주의 잣대로 통제 관리
-이를 위해 극히 정형화된 수령주의 이념으로 주민들의 심리 및 정서를 지배하고, 그 이념의 구속에서만 개인의 사고와 느낌이 평가받도록 제도화
-개인적 심리 및 정서의 지배가 가능한 것은 직업과 직위에 상관없이 모든 사회 구성원들을 당 조직에 소속시키고 오직 당 생활을 통한 검증과 출세만 허용하는 시스템이기 때문
-다른 공산권 나라들과 달리 3대까지 세습하는 수령주의 체제 특성상 북한 정권은 비현실적인 수령 신격화의 권위를 위해 전체주의 심리 및 정서의 지배 권한을 계속 강화
셋. 윤리의 지배
-북한의 감성독재가 잔악한 이유는 수령충성은 개인의 기본적 도덕이고 수령 불신은 사소한 것도 반역으로 분류하고 엄벌하기 때문
-개인적 윤리 위에 전체주의 윤리를 올려놓음으로써 사실상 개인관계가 발전할 수 있는 사회적 윤리 기반은 매우 제한적
-북한은 개인의 인격이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 윤리 관계가 구조적으로 차단 돼 있기 때문에 개인 신뢰보다 정권 신뢰의 일방적 권위와 강요만 인정되어 주민은 권력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실정
-윤리의 지배는 충성의 증표인 지위에 따라 인격 순번을 정하고 등급에 따른 공급제로 차별화
-또한 생활총화, 사상투쟁, 상호비판 등의 참회와 반성 형식을 동원하여 주민들에게 끊임없이 강요
-한편 전체주의 윤리를 위반하거나 거부했을 경우 그 응징을 공개처형과 같은 공개처형 방식으로 세뇌
넷. 문화의 지배
-북한에는 수령주의 문화, 혁명문화만 합법이고, 그 외 사적문화는 자본주의적 요소로 규정하고 처벌
-문화의 지배는 북한 정권이 빠짐없이 장악한 문화 기능과 수단의 통일적 지배로 실천
-노래, 영화, 문학, 무용 등 당 선전선동부가 갖고 있는 문화 권력과 그것마저 감시·관리하는 국가작품심의위원회와 같은 추가적 감기 기능이 북한 주민들의 개인적 문화권을 완전히 소멸
-심지어 개인의 사랑도 수령과 당의 충성 안에서 허용되도록 주민들의 개인권을 전체주의 문화 영역 안에 구속
-북한 정권이 외국 문화를 차단하고 그 접촉을 엄벌하는 이유는 전체주의 문화의 도전이고 위협으로 되기 때문

3. 이제는 세계가 북한의 감성독재를 비판해야
-북한의 물리적 독재는 그 접근과 물증 확보가 제한적인데다 북한 정권의 주권 주장과 충돌하는 실정
-또한 이미 북한의 물리적 독재 상황은 공개처형이나 대량아사, 정치범 수용소 생존자들의 증언 사례를 통해 널리 확대
-물리적 독재에 의한 인권유린 실태는 유엔 차원의 ICC 인권 보고서를 통해 국제사회에 공인
-북한의 인권유린 참상은 주민들의 생명권 이전에 철저한 개인권 및 일상권 박탈인바, 그 행위 주체인 북한의 감성독재에 대해 이제는 세계가 주목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
-다큐멘터리 “태양아래”는 북한의 감성독재를 자유세계의 감성권한으로 직시하고 비판한 최초이자 완벽한 세기적 작품
장 진 성 | 뉴포커스 대표·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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