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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5월 실시된 안전한국훈련 모습 ⓒ 연합뉴스 | ||
‘2016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이 오는 16일부터 5일 동안 전국에서 실시된다.
국민안전처는 국가 재난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16일부터 20일까지 안전한국훈련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2005년 ‘국가재난대응 종합훈련’으로 시작된 안전 한국훈련은 2007년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으로 명칭을 바꾼 이후 매년 범정부적으로 실시되는 재난대응 훈련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매년 4~5월에 실시된다.
이번 안전 한국훈련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단체를 합쳐 489개 기관이 참여해 총 753회 훈련을 한다. 이 가운데 338회는 현장훈련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요 재난에 대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연계훈련이 확대됐다. 안전처와 관계부처, 강원·제주도는 지진·지진해일·태풍 등에 대비한 훈련을 한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시도·시군구 통합 훈련도 확대했다.
올해 진행될 안전한국훈련은 기관별 토론훈련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중앙부처, 지자체, 국민이 함께 참여하여 실전 대처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예년과 달리 모든 중앙부처와 자치단체가 반드시 1회 이상 현장훈련을 해야 하고, 훈련평가 의무도 생겼다.
특히 주민 및 재난 취약자 대피훈련, ‘어린이 안전 한국훈련캠프’ 최초 운영 등 국민 스스로 참여하는 체감형 훈련을 확대해 안전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뿐만 아니라 기관장의 적극적인 훈련 참여를 유도해 현장지휘체계를 확립하고 현장 중심의 실행 기반 훈련을 강화했다. 태풍 중대본 훈련(국민안전처 장관), 유해화학물질 유출(환경부 장관), 롯데타워 화재(서울시장) 등 기관장이 현장훈련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훈련으로는 첫날 국민안전처 주관하에 태풍, 민방공, 유·도선 수난사고 대응 훈련이 예정돼 있다.
이튿날에는 해양선박사고, 원자력발전소 테러, 수질오염사고를 가정한 훈련이, 18일에는 대규모 정전, 감염병 확산, 유해화학물질 유출에 대비한 훈련이 펼쳐진다.
19일에는 원전 안전사고, 인공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혼신, 고속철도 사고 수습 훈련을 한다. 마지막 날에는 지진 대비 훈련과 주민대피훈련을 한다.
안전처는 안전 한국훈련 이후 훈련 평가 결과를 기관에 통보하고 미흡 기관에 대해선 역량강화 교육과 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SNS를 통해 13일까지 ‘재난안전한국훈련’ 동영상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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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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