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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에서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이 공동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어린이 완구 등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두 기관은 안정성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총 18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6.1.26 ⓒ 연합뉴스 | ||
앞으로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불량제품 리콜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포털사이트와 ‘리콜정보를 포털화면에 홍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 제품 정보를 네이버 등에 제공하면 포털 업체는 이 정보를 화면에 노출하기로 했다.
양해각서에는 리콜제품 유통차단을 위해 매년 10회 내외로 발표되는 리콜정보를 포털화면에 홍보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국표원은 시중에서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소비자 위해가 우려되는 제품 적발 시, 이 제품의 정보를 네이버·카카오에 바로 제공하게 된다.
네이버·카카오는 자사가 운영하는 포탈화면에 안전성조사 결과에 따른 리콜정보를 노출해 소비자가 리콜제품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카카오는 다음 광고 배너에 앱, 리콜 홍보 동영상 등을 링크해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한다.
산업부는 이번 협약으로 리콜제품 회수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리콜 정보는 보도자료와 유관 기관 등에 통보하는 수준에만 그쳐 일반인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려웠다.
또 정부가 리콜 조치를 발표한 뒤 실제로 리콜이 처리되는지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리콜 명령을 따르지 않은 업체도 많아 제재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리콜 제품 전체회수율은 41%였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이행 전담팀을 출범해 리콜 제품의 감시와 처벌을 강화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온·오프라인 상에서 위해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고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안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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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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