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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최근 수족구병 환자가 한 달 사이 급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제20주(5월 8~14일)에 수족구병 환자가 전체 외래 환자 1천 명 중 10.5명으로 한 주 전(7.7명)보다 크게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 달 전부터 수족구병 환자 수가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6월 중 수족구병 유행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족구병은 5월~8월에 생후 6개월~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주로 발견된다.
수족구병이 발병하면 손, 발, 뺨 안쪽 점막, 혀, 잇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대부분 3~7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한번 앓았더라도 또다시 재감염될 수 있으며, 신경계 합병증, 폐출혈 등 합병증이 생기면 치명적일 수 있다.
수족구병은 감염자의 침, 가래 같은 분비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영유아뿐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나 노인도 수족구병에 걸릴 수 있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응하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손 씻기의 생활화, 장난감 놀이기구 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외출 후 손 씻기 ▲아이들 장난감·놀이기구·집기 등 소독하기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청결하게 세탁하기▲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병원 진료를 받고 자가격리하기 등을 지킬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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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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