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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일지‘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싼 논란과 의혹을 객관적으로 규명하는 것이 우선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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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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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6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고 있다. ⓒ 연합뉴스
‘임을 위한 행진곡-5.18 기념곡’ 제정, 무엇이 문제인가 ②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

1.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일지

□ 5·18민주화운동이 1997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정부기념식에서 2008년까지는 ‘임을위한 행진곡’을 ‘제창’을 해왔음

□ 2008년 정부기념식 직후(이명박 정부 첫 해) 보훈·안보단체 등에서 ‘민중의례’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묵념하지 않고 민주열사에 묵념하며 애국가 대신 부르는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노래”를 대통령,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정부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주먹을 흔들며 새날의 그날까지 임을 위 해 행진 하겠다고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음

□ 이후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은 본 행사에서 제외하고 식전행사에서 합창단이 불렀으나, 야당 및 5·18단체에서 본 행사 식순에 반영하여 제창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함

ㅇ 정부의 검토결과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정부 기념식에 노래의 성격에 대한 논란이 있는 노래를 제창하기가 어려워 2011년부터는 본 행사 기념공연에서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정부는 2013년에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 제창 논란 해소를 위해 3·15의거 기념일에는 3·15의 거의 노래를, 4·19혁명 기념일에는 4·19의 노래를 제창하듯이 5·18민주화운동에 맞는 5.18의 노래를 제작하여 제창하기 위해 예산반영 등 노력을 하였으나 야당 및 5·18관련 단체에서는 새로운 노래 제작을 강하게 반대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음

□ 2016년 현재까지도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제창과 관련하여 찬성과 반대 논란이 해소 되지 않고 있어 정부입장을 정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

2. 애국가의 위상 문제

□ 국가보훈처에 의하면 기념곡 지정은 5대 국경일, 46개 정부기념일, 30개 개별 법률에 규정된 기념일에 정부에서 기념곡을 지정한 전례가 없고 국가상징인 ‘애국가’도 국가 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황임

□ 국가상징이란 국제사회에 한 국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자기 나라를 잘 알릴 수 있는 내용을 그림·문자·도형 등으로 나타낸 공식적인 징표로서 국민적 자긍심의 상징이라 할 수 있음. 국가상징은 어느 한 순간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기보다는 오랜 세월 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그 나라의 역사·문화·사상이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져 만들어 진 것. 따라서 국가상징은 그 나라 국민이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며 누구나 공감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영속적인 가치를 지님. 애국가는 태극기(국기), 무궁화(국화), 국새(나라도장), 나라문장 등과 함께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상징임

□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할 경우 ‘국가 기념곡 제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애국가의 위상 문제 등 또 다른 논란이 발생할 수 있음

□ 노래 제창은 정부기념식에서 ‘4·19기념식은 4·19의 노래’ 등 기념일과 동일한 제목의 노래는 제창하고 기념일 제목과 다른 제목의 노래는 합창단이 합창하여 원하는 사람은 부르게 하는 것이 정부의 관례로 이에 맞지 않음

* 기념일 제목과 다른 제목의 노래를 부르는 3개 기념행사
- 4․3희생자추념식 : ‘빛이되소서’ 등 식전공연에서 합창
-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 ‘임을 위한 행진곡’ 본 행사에서 합창
- 6․10민주항쟁기념식 : ‘광야에서’ 본 행사에서 합창

3.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싼 국가 기념곡 찬반 논쟁

□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제창과 관련 찬성 쪽의 의견은

ㅇ ‘임을 위한 행진곡’이 1982년 4월 윤상원과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의 추모곡으로 불려진 노래로, 5․18민주화 운동의 정신과 역사를 담은 상징적인 노래이므로 5․18기념식에서 제창을 요구

ㅇ 정부에서 “국민통합 저해”를 이유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5·18민주화 운동 정신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주장

□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제창과 관련 반대쪽의 의견은

ㅇ ‘임을 위한 행진곡’은 특정단체의 ‘민중의례’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지않고 ‘민주열사에 대한 묵념’을 하고 애국가 대신 부르는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노래를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정부기념식에서 부르는 것 자체가 부적절함

ㅇ 북한이 1991년 5․18을 소재로 제작한 영화 「임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노래제목과 가사내용에 나오는 ‘임’과 ‘새날’의 의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음

4.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싼 각 종 의혹과 논란 객관적으로 규명되어야

□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을 반대하는 한다고 광주 5·18의 숭고한 의미나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를 폄훼하는 것은 아님

□ 다만, 세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최초 작사자(백기완, 황석영)들의 반체제활동, 1991년 북한에서 제작한 5·18 선동 영화 ‘임을 위한 교양시(황석영-리춘구 공동 대본 작업)’ 에 삽입되었다는 주장, ‘임’과 ‘새날’에 대한 의미, 5·18 당시 윤상원 행적(『역사로서의 5·18』p.331) 에 대해 객관적이고 명료하게 규명하는 것이 우선

5. 현재로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각 종 논란으로 이미 국가기념곡으로서 흠결

□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정부기념식이 국민통합을 위해 한마음으로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나뉘고 있는 상황에서 참여자에게 의무적으로 부르게 하는 ‘제창’ 방식을 강요하여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해서는 안됨

□ ‘임을 위한 행진곡’은 현재 그 자체로 국론 분열과 논란의 한가운데 있는 곡으로서 이미 국가기념곡으로서의 자격에 흠결을 지님

□ 따라서 현재로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본 행사인 기념공연에서 합창단이 합창하고, 부르고싶은 사람은 따라 부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부르지 않을 수 있도록 “참석자 자율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논란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법일 것임

출처 : 바른사회시민회의 (http://www.cub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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