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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인 교수 “방산분야, 산업스파이 80%가 내부자들”방위사업청 안보 특강…“내부 보안위협 대응 위한 조치 필요”
  • 장성익 기자
  • 승인 2016.05.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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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안보특보를 지낸 임종인 고려대 교수 ⓒ 연합뉴스

청와대 안보특보를 역임했던 임종인 고려대학교 교수는 “방산기술에 관한 보안 통제 및 감사, 정보공유 등을 위한 방산 분야의 특화된 보안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임 교수는 이날 방위사업청 대회의실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IT 융합 환경의 방산기술 보호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실시된 특강에서 “최근 보안위협은 시스템, 네트워크가 아닌 사람이 대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4년 현역 장교들이 돈을 받고 방위산업체 임원들에게 군사기밀을 무더기로 유출한 사건을 비롯해 2015년 방위산업체 대표 박 모 씨가 해군 잠수함 군사기밀을 다른 방산업체 이사에게 이메일로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건 등 방산업체 기밀 유출이 사회 문제로 부각됐다.

임 교수는 “보안 장비 및 기술보다 정책·관리·문화 중심의 방산기술보호 패러다임을 정립해야 한다”며 “2010∼2014년 통계를 보면 산업스파이의 80%가 기술의 가치를 잘 아는 전·현직 직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부의 보안위협에 대한 대응 못지않게 내부의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보안 솔루션 중심으로 한 번 투자하고 이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에서 인력 양성·임직원 교육·인식 제고 등 기업문화 차원으로 보안투자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강연 이후 방위사업청 직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IT 융합 환경의 방산기술보호와 관련하여 심도 있는 토의를 나누었다.

한편 한진중공업 해킹, 대한항공 전산망 해킹 등 국내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 정황이 연이어 발견돼 관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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