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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공군 해킹, 복지시설 예약체계 취약점 이용”군사자료 유출은 없어…“北 해커 수법과 유사”
  • 장성익 기자
  • 승인 2016.05.27 13:54
  • 댓글 0
▲ ⓒ 연합뉴스 TV

우리 군은 최근 발생한 공군 홈페이지 해킹이 북한 해커들의 공격 수법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주체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북한 해커들이 쓰는 수법과 유사한 해킹 방식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공군은 지난 12일 공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해킹 시도를 발견하고 홈페이지를 차단한 상태다. 현재 공군 홈페이지는 모병을 포함한 대민 서비스를 위한 임시 홈페이지로 운영되고 있다.

공군 본부는 해킹 공격에 곧바로 대응 작업에 착수했지만, 복구에 실패하자 국방부에 보고한 뒤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했다.

군 당국은 이번 공군 해킹이 악성 코드로 좀비 PC를 만들어 정보를 빼내 가는 수법과 내부 문자열 복구 방식, 증거 삭제 방법 등이 북한 해커들의 수법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정할 수 없는 공격자가 호텔·콘도 및 체력단련장 등 복지시설 예약 체계의 취약점을 이용해 공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악성코드를 삽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로 인해 공군 내 인터넷 PC 10대가 감염됐으나 군사자료나 개인정보의 유출 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현재 홈페이지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해 정밀 점검 중이다. 군 관계자는 공군 홈페이지는 내부망과 분리돼 있어 군사자료의 유출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상이 없을 경우 빠르면 다음 주부터 정상운영을 할 계획”이라며 “취약점이 노출된 복지시설예약체계는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보안이 강화된 새로운 체계를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동시다발적으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 징후가 발견되는 가운데, 이번 공군 홈페이지 해킹으로 보안이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한 국방 분야 보안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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