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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일 공직자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안보교육은 오전 9시 30분에 농정원 본사에서 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강사로 초청된 문순보 박사는 성균관대학교 정치학 박사를 거쳐 현재 자유민주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을 담당하고 있다.
안보교육은 ‘국난극복의 역사와 한국의 안보 과제’를 주제로 ▲국난극복의 역사와 교훈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 ▲한국 안보의 과제와 대응방향 등을 다뤘다.
먼저 ‘국난극복의 역사와 교훈’을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감무쌍한 기마 민족으로서의 위상을 떨친 고구려, 전성기 시절 중국 영토 일부를 정복할 만큼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했던 백제, 애국정신 함양으로 삼국통일의 기반 된 화랑도 정신을 강조한 신라에 이르기까지 당시 선조들의 투철했던 호국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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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민주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 문순보 박사의 강연 ⓒ 블루투데이 | ||
이어 국난극복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비교하고 이를 교훈으로 삼아 호국정신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 조선 초기 현대식 다연장 로켓의 시조격인 ‘신기전’ 개발·투철한 애국심으로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을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사례는 조선말기 취약한 안보태세와 국권 상실로 인한 일제강점기 사례와 비교돼 참여자들의 마음에 깊숙이 각인됐다.
두 번째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에 대해선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우경화되는 일본·동아시아 영토분쟁 등 요동치는 동북아 안보정세 해결법 등을 모색했다.
참여자들이 주목한 것은 한중일간 분쟁이었다. 과거사 분쟁은 물론 한일 간 독도 영유권 문제, 아베 정권의 극우 정책, 중국·일본간 조어도 영유권 분쟁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기에 교육 참여자들은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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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국 안보의 과제와 대응’을 주제로 강연이 이뤄졌다. 문 박사는 4차 핵실험, 미사일 발사, 사이버테러 등 북한의 끊이지 않는 도발위협과 일본의 역사왜곡, 중국의 ‘동북공정’ 등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특히 외부 문제뿐만 아니라, 북한의 노선에 동조하고 사회 갈등을 일으켜 내부 분열을 조장하는 ‘내부 안보위해세력’의 존재를 직시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투철한 안보의식이 필요하다는 내용에 참석자들 모두 공감했다.
문 박사는 나아가 한미동맹 강화·친중정책을 비롯해 주변 국가와 협력을 모색하고 튼튼한 안보정신과 굳건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정원의 이번 안보교육은 자유민주연구원 문순보 박사의 강연을 통해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으로는 무심했던 안보의식을 다시금 일깨우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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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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