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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이 3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1층에서 재난안전통신망 사용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2016.6.3 ⓒ 연합뉴스 | ||
국민안전처는 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을 검증하는 시연회를 했다.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은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국가 전반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국책사업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구조 통신망과 공공안전 통신망을 통합한 최첨단 무선통신망이다.
도와 시·군 등 지자체, 소방, 경찰, 군, 해경, 전기, 가스, 의료 등 재난 관련 8대 협업기관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국민안전처는 지난 3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 자문 역할을 할 ‘재난안전통신망 기술위원회’를 구축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시연에는 국민안전처, 강원도 등 재난안전통신망 관련 14개 기관과 국민안전처장관, 강원도지사, 평창군수 등 주요기관장 포함 50여 명이 참관하였다.
시연장에서는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성능 실험을 진행했다. 자원봉사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여러 기관에 동시에 상황을 전파해 빠르게 재난대응체계로 전환하는 기능을 시연했다.
음성, 문자,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한 재난안전통신망을 적용해 영상그룹통화 등 재난안전통신망 특화기능도 선보였다. 시연 후에는 재난안전통신망 활용방안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진행하는 순으로 마무리됐다.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은 “종합시연 결과를 반영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본사업의 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해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재난안전통신망 전체 사업은 내년까지 1조 408억 원을 투자해 ‘재난안전용 4세대 무선통신기술’(PS-LTE) 방식의 전국 단일망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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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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