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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6.25 남침전쟁, 대한민국을 도와준 나라들 ② 벨기에‘나치’의 지배 후 혼돈에 빠졌던 벨기에, 세계 공산화 반대해 6·25 참전
  • 류진석 기자
  • 승인 2016.06.06 13:51
  • 댓글 0
1950년 6월 25일은 북한 공산군이 남한을 불법 남침한 6·25 전쟁이 벌어진 날입니다. 6·25남침 전쟁에는 세계로 확산하던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변두리 국가’였던 남한에 참전해 피를 나눈 국가가 있었습니다.

6·25전쟁은 같은 동포가 우리에게 칼을 겨룬 전쟁이자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간 첨예한 대립이 빚은 국제적인 비극입니다.

본지에서는 6·25 남침전쟁 66주기를 맞아 UN참전 용사의 호국정신을 되새기고자 북의 공산화 남침전략으로부터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목숨 바친 UN 소속 국가의 참전 배경에 대한 기획특집을 연재합니다.

▲ 국제 기구 및 UN회원국들 브라질, 대만, 쿠바, 에콰도르, 아이슬란드, 레바논, 리베리아, 멕시코, 니카라과, 파키스탄,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그리고 베네수엘라도 전쟁 기간 동안 한국에 대한 물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인터넷 캡처

1950년 6월 25일, 소련의 지원을 받은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인해 6·25전쟁이 발발한다. 이에 유엔은 1950년 6월 28일 제2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유엔 연합군을 결성하여 파병할 것을 결의했다.

유엔 연합군의 이름으로 전투병력과 장비 등을 지원한 전투지원 16개국과 병원선, 의료진, 의약품 등을 지원한 의료지원 5개국 등으로 총 21개국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을 결정했다.

오늘은 16개 병력지원국 중 벨기에의 6·25 남침 전쟁 참전 배경 및 벨기에의 개황에 대해 알아보자.

벨기에의 6·25 남침 전쟁 참전 배경

▲ ⓒ 인터넷 캡처

1950년 북의 기습남침으로 6·25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벨기에는 상당한 혼란 상태에 처해있었다. 벨기에는 1940년부터 4년간 발생한 2차 세계전쟁 동안 나치의 점령하에 있었기 때문에 국가 재건이 여전히 진행상태에 있었다.

정치적으로도 벨기에는 일명 ‘왕실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중도파 정당이 집권하자 공산당과 우파 정당이었던 플라밍고 국가주의자는 상당한 (여론적) 지지를 얻고 있었다. 유엔의 연합군 파병 결의가 이루어질 당시 기독사회당 소속으로서 벨기에의 국무총리였던 요셉 폴리엔은 세계 공산화 전략에 반대하였고 미합중국으로부터 지지를 얻길 원했다. 이에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정부는 UN의 요청에 응하여 대한민국에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벨기에 의용대 또는 갈색 베레모로 알려진 B.U.N.C는 요셉 폴리엔 정부에 의해 625전쟁에 참전한 벨기에-룩셈부르크군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해당 대대는 1951년과 55년 8월 기간 복무하면서 휴전협정 조인 이후에도 한국에 주둔한다. 해당 기간이 끝날 무렵 총 3171명의 벨기에군과 78명의 룩셈부르크군이 한국에서 복무를 수행했다.

벨기에 국가 개요

위치 : 북유럽면적 : 3만 528㎢
인구 : 1120만 2226명(2015.1.1)
수도 : 브뤼셀
정체 : 입헌군주국, 연방국가
언어 :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
1인당 GDP : 3만 5900유로(2014)
통화 : 유로화
실질 경제성장률 : 1.5%(2015년 상반기)
실업률 : 8.4%(2015년 상반기)
환율 : 1유로 = 1.1177달러(2015.12)
산업구조 : 서비스업(77%), 제조업(21.8%)

벨기에의 북부와 동부는 네덜란드·독일, 남쪽은 룩셈부르크, 서쪽은 프랑스와 접하고 북서부는 북해에 접경한다. 이 중 북쪽의 네덜란드와는 지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관계가 깊어 이 두 나라를 통괄해 저지국(The Low Countries)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유럽에서는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이지만 네덜란드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조밀한 지대를 형성한다. 공업화된 지역으로서도 알려져 있으며, 1948년 네덜란드·룩셈부르크와 함께 베넬룩스(Benelux)를 결성한 것 이외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유럽연합에도 가입하고 있다.

기온은 전체적으로 해양성기후로서, 일평균기온은 10.1℃이다. 언어는 브뤼셀의 경우 프랑스어, 네덜란드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플란더스와 왈로니아 지방에서는 각각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종교는 인구의 75%가량이 로마 가톨릭을 믿고 그 외 프로테스탄트, 이슬람, 유대교 등을 믿는다. 정부 형태는 입헌군주국으로서 내각책임제를 띠고 있다.

▲ 오는 27일 한국정부가 주관하는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벨기에 참전용사들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3.7.25 ⓒ 연합뉴스

한·벨관계

1962년 5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후 한국은 1965년 11월 벨기에에 대사관을 개설하고 벨기에는 1970년 2월 주한 벨기에대사관을 창설한다. 양국 간 협정체결 현황을 보면 상품보호협정(’62), 사증면제협정(’70), 한·벨 투자보장협정(’74), 항공협정(’75), 이중과세방지협정(’77), 해운협정(’87) 등을 체결했다.

수출입 교류 현황으로는 대벨기에 수출액 15억 2,900만 달러(2015년 1~9월)로 전년 동기 대비 21%가량 감소하였고 수입액은 같은 기간 11억 3901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가량 감소했다. 주요 대벨기에 수출품은 건설중장비, 합성수지, 승용차, 선박, 기타석유화학제품 등이며 수입품은 천연가스, 기타정밀화학원료, 의약품, 합성수지 등이다. 한국 교민은 주재원 및 체류자 포함 총 917명으로 확인된다(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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