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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한기호 전 의원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한기호 전 의원이 “사드배치를 하려면 차라리 외교부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을 향해 “생사의 수단을 외교라고 하느냐”먀 비판하고 나섰다.
한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드 배치가 외교문제라고 인식하는 수준이 너무 한심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안보=생존’ 문제라는 것을 모르는 것인가, 외면하는 것인가”라며 “생사의 수단을 외교라고 하다니!”라고 성토했다.
한 전 의원은 또 “사드의 ‘T’는 'terminal'의 약자로 포물선의 꼭지점을 통과해서 하강할 때만 요격한다는 뜻”이라며 “한국에 배치한 사드는 한국에 떨어지는 것만을 요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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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드 배치 재고를 요청하고 있다. 2016.6.7 ⓒ 연합뉴스 | ||
이날 박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외교 주권을 완전히 포기하고 안보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드 배치는 제고돼야 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사드를 배치하려면 차라리 외교부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부대표는 “사드의 성능에 대한 실질적 문제와 정치적 문제가 있다”며 “그렇지만 사드를 배치함으로써 주권 외교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드 배치와 관련하여 확실해진 것은 박근혜 정부의 외교가 총체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이라며 “사드를 배치해서 우리국민이 더 안전해지거나, 북한 핵개발을 막을 수 있거나, 우리의 외교 주권이 더 강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북관계나 한국의 운명과 상관없이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우리 안보를 인질로 삼는 것이 사드”라며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한국이 외교주권을 지켜라’라고 말하는 것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한 전 의원은 “중국이 반대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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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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