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4일 오전 녹색소비자연대, 에코맘코리아 등 생활화학제품 시장감시단과 함께 서울시 서초구 대형마트를 방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16.6.4 ⓒ 연합뉴스 | ||
환경부가 시중에 판매되는 방향제 등 위해 우려가 있는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 검증에 나선다.
환경부는 8일 서울 중구 LW 컨벤션센터에서 위해우려제품 제조·수입기업·유통사와 ‘위해우려제품 안전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화학제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LG 생활건강·P&G 등 48개 제조·수입기업과 11번가·다이소 등 7개 유통사가 참석했다.
환경부는 “이들 기업 제품은 주로 스프레이형 등 흡입 노출이 우려되거나 살생물질을 함유하면서도 사용빈도가 높아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화학물질 등록평가법에 따라 관리·감독되고 있는 생활화학제품은 세정제·합성세제·표백제·섬유유연제·코팅제·접착제·방향제·탈취제·방청제·김서림 방지제·물체 탈염색제·문신용 염료·소독제·방충제·방부제 등 15종이다.
환경부는 앞서 생활화학제품 15개 품목 331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기준을 조사한 결과 탈취제·세정제·문신용 염료 등 7개 제품을 적발, 시장 퇴출 조치를 했다.
환경부와 참여기업은 협약에 따라 제조·수입하는 위해우려제품에 함유된 화학물질 성분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제조·수입기업은 우선 25일까지 제품별로 화학물질 함량·기능·유해성·위해성 등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환경부에 제출해야 한다.
환경부는 제출자료를 검증해 제품별 성분을 목록화하고 살생물질 함유여부, 사용빈도 등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위해성을 평가한다. 사용과정에서 언제나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제품으로 판단될 경우 수거 등의 조처를 한다.
위해우려제품 생산기업 5천800여 곳은 6월 말까지 안전성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환경부는 살생물질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출시 전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불법제품을 대상으로 별도로 특별 조사할 방침이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