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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이버공격에 안일한 대응…공격 빌미 제공”전문가 “北 사이버 테러는 전투 넘은 전쟁 행위”
  • 장성익 기자
  • 승인 2016.06.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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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SK·한진그룹 계열사 해킹 과정 ⓒ 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한진과 SK그룹 등 국내 대기업 그룹사 전산망을 해킹해 4만여 건의 문서를 탈취한 가운데,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안일하게 대응하면 공격 빌미를 제공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14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북한이 4만여 건의 문서를 훔쳐갔는데 군 당국은 큰 비밀이 없다고 발표한다. 이는 소위 대낮에 도둑이 집으로 들어와 물건을 훔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부원장은 “군 당국의 발표대로라면 도적이 들어와 옷가지만 훔쳐갔다는 식인데, 이런 식의 표현이나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북한이 우리를 공격하는 빌미를 제공한다”며 “군·정부 뿐 아니라 국민적인 관점에서 ‘북한의 사이버공격은 전투행위를 넘어서 전쟁행위다’ 이렇게 간주하고 대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내의 사이버 전사들은 북한이 영재를 뽑아 금성학교에서 미리 양성된 컴퓨터 전사들로 그 수준은 미국, 중국에 이어 거의 3위 수준으로 높다”며 “북한은 인트라넷, 내부망밖에 없고 외부망은 거의 없다. 반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기술과 정보망이 있고 그 정보망이 노출돼 있어 북한보다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못사는데 컴퓨터 수준이 얼마나 되겠냐’는 식의 안전불감증을 떨치는 것이다”라며 “우리 국민은 매일 같이 우리 컴퓨터가 공격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메일을 열어도 수상쩍다고 생각하면 해당 기관에 신고하는 등 국민적 감시체제를 스스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부원장은 북한의 이번 사이버테러와 관련 “북한은 지금 평양, 북한 중심부에서 중국 동북 3성에서 동남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나가서 사이버 전사들이 컴퓨터를 두들기면서 공격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테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북한이 도발원점을 숨기기 위해 여러 나라로 진출, 현지에서 악성코드를 보내 도발원점 확인이 어려운 사이 파괴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사이버전을 새로운 전쟁 개념으로 규정하고 교전수칙 등을 만들어 어떤 공격을 당하면 즉시 물리적 공격을 가하는 한이 있더라도 북한이 다시는 이런 일을 못 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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