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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구의역 사고 해결을 위한 시민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6.6.12 ⓒ 연합뉴스 | ||
구의역 참사 관련 서울시가 발족한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의 12일 토론회가 사실상 박원순 서울 시장의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허울 좋은 토론회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새마음포럼은 14일 논평을 내고 “구의역 사고에 대한 원인은 찾아 볼 수 없고 예산으로 인한 인력 부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마음포럼은 “핵심은 전문성이 없는 박원순 시장 측근들의 낙하산 인사였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메피아’역시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사고 원인을 중앙정부 탓으로 돌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민토론회에 참가한 10명의 전문가 패널들을 분석한 결과 박원순 시장 측근들로만 구성되어 있었다”며 “이러한 인원으로 개최한 토론회는 진상규명이 아니라 박 시장 면피용 토론회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실이 빠진 허울뿐인 시민토론회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구의역 사망 사고를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타내기 위한 기회로 여기는 박원순 시장과 그 측근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토론회의 10인 전문가 패널을 공개한다”며 토론회에 참여한 패널 명단을 공개했다.
새마음포럼이 공개한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전문가 10인 패널 명단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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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전문가 10인 패널 명단 ○ 박두용 한성대 교수(박원순캠프 시민안전 대변인)
○ 이영희 카톨릭대 교수(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운영위원, 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
○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 위원)
○ 김진억 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 사무국장(2013년 서울시 민주노총 위탁 지원 등)
○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서울도시철도공사 비상임이사)
○ 문아영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 대표(아름다운재단으로부터 3년간 사업지원 받음)
○ 김민수 청년유니온 대표(아름다운재단으로부터 사무기자재 등 지원 받음)
○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사건, 국가보안법 위반 6년 복역)
○ 안수찬 한겨레 2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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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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