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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 원내교섭 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6.6.20 ⓒ 연합뉴스 | ||
북한이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에 대표연설을 통해 북한의 독재체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향해 “민족의 표적 1번”이라며 맹비난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2일 “극악한 반공화국 대결광신자이자 친미 사대 매국노”라며 “세상 돌아가는 형편도, 사물현상도 도저히 판별할 줄 모르는 청맹과니”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매체는 “정진석놈이 그 누가 ‘핵무기를 안고 굶어 죽을 것’이라고 떠든 것은 우리에 대한 극악한 도발적 망언으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가 핵을 틀어쥠으로 하여 남쪽 땅을 포함한 온 겨레가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생업에 종사하게 되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했다.
특히 “대결병에 걸린 정진석 놈은 우리가 어떻게 세상 사람들을 놀래우며 최후 승리를 향하여 솟구치는가에 대해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그러면 제놈의 망언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이고 몽유병자의 헛소리와도 같은 수작질인가를 똑똑히 깨닫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추종하여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을 끌어안고 함부로 주둥이를 놀려대다가는 역사의 쓰레기통에 처박힐 날을 앞당기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그 입방아질이 민족의 ‘표적1번’으로 자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에 핵무장 포기를 촉구하며 “북한 주민을 언제까지 속이고, 탄압하면서 사악한 정권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 역사는 그 종언을 이미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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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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