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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자 어린이들이 교사와 함께 횡단보도를 뛰어가며 밝게 웃고 있다. 2016.6.24 ⓒ 연합뉴스 | ||
여름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호우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시 기준으로 전라남도와 경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시간당 10mm 내외의 약간 강한 비가 내렸다. 호우특보는 현재 단계적으로 해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마기간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호우가 전국에서 발생한다. 12시간 80mm 이상일 경우 호우 주의보를, 150mm 이상일 경우에는 호우 경보를 발령한다.
장마철에는 단기간의 집중호우나 장기간 지속되는 강수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물기·습기로 인한 감전사고 발생률도 높아진다.
특히 호우로 인해 생길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이날 부산에선 대형 트레일러가 포함된 6중 충돌사고 등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장대비에 도로와 건물 곳곳도 침수됐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으로 53.6㎜의 비가 내렸으며, 호우주의보는 오후 들어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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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민재난안전센터 캡처 | ||
국민안전처는 홍수 예·경보시 행동요령으로 ▲홍수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은 라디오나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변화를 알아 둘 것 ▲홍수 우려 때 피난 가능한 장소와 길을 사전에 숙지할 것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하면 높은 곳으로 빨리 대피할 것 ▲비탈면이나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지역에 가까이 가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홍수가 예상되면 전기차단기를 내리고 가스 밸브를 잠그도록 하고, 침수된 지역에서 자동차를 운전해선 안 된다.
아울러 호우로 침수된 주택은 가스·전기차단기가 off에 있는지 확인하고, 기술자의 안전조사가 끝난 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말 장마전선이 제주도남쪽해상으로 물러남에 따라 대체로 맑고 덥지만, 중부 내륙지방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장마전선은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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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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