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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중단" 바지선 점령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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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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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측 주민과 활동가 5명이 6일 오전 서귀포시 화순항에 정박해 있는 케이슨 바지선에 올라타 현수막을 걸고 해군기지 건설을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6일 오전 해군기지 건설용 케이슨 바지선에 올라 시위를 벌였다.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해군기지 반대측 주민과 활동가 5명이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에 정박해 있는 케이슨 바지선 꼭대기에 올라타 점령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바지선 난간에 걸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해군은 강정마을 입지 선정이 타당하며 항 건설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태풍은 이를 간단히 부정했다"며 해군기지 입지선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태풍으로 테트라포드가 떠내려가고 해군기지 공사장 펜스가 뜯겨나간 건 물론 해군기지 공사에 쓰이는 8천800t의 거대 구조물인 케이슨이 깨지고 가라앉아 강정 앞바다에 폐기물처럼 나뒹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것들은 강정 앞바다가 거센 파도 때문에 항 건설에 부적합한 곳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서귀포에서 개막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이를 알리는 데 온 힘을 다할 뜻을 밝혔다.

바지선에 올라탔던 반대측 5명은 3시간여 만에 모두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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