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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국무총리 ⓒ 연합뉴스 | ||
황교안 국무총리는 1일 “북한이 해외에서 우리 국민을 납치하거나 국제테러조직을 사주해 테러를 감행할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이 우리나라를 테러 대상국으로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체류 외국인 여러 명이 ISIL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지는 등 테러 위협이 현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프랑스·미국 등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은 실제 집행력까지 확보돼야 테러를 예방할 수 있다는 교훈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테러 예방 활동 과정에서 인권침해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절차를 엄수하고, 일선 요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관계 부처는 국가 대테러 기본계획과 테러 대응역량 강화방안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부처별 테러 대응 매뉴얼 개정과 지역 테러대책협의회 개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분야별 테러 사건 대책 본부를 운영하는 외교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 5개 부처 장관은 대규모·복합 테러에 대비한 대응체계가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직접 현장의 관점에서 챙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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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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