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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소방행정타운 조감도 ⓒ 연합뉴스 | ||
서울시 4개 소방기관을 한군데 모은 ‘소방행정타운’이 5일 착공했다.
소방행정타운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은평구 진관동 3만 7천여㎡ 부지에 10개 동 13개 시설 규모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가 총 2,695억 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시는 2014년 건립 부지 매매계약을 끝냈고 2015년 1단계 사업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소방행정타운에는 서울소방학교, 서울시종합방재센터,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4개의 소방기관이 한 곳에 들어선다. 타운이 완공되면 시내 흩어진 기관이 단일 공간에 모여 보다 신속하고 일원화된 재난대응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운 내 어드벤처 체험이 가능한 119극기체험장, 다목적 훈련장, 소방·안전 학술정보관 등이 마련돼 시민 교육훈련 참여 기회도 생긴다.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중앙훈련 타워와 190여 명을 수용하는 생활관도 만들어 전문적 소방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을 많이 사용하는 소방훈련의 특성을 고려해 훈련에 사용하는 물을 탱크에 모아 재활용하는 물 재생저수조시설을 설치한다.
각 건물에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우선 서울소방학교와 서울시119특수구조단의 교육 기능을 통합·확충한 뒤 나머지 2개 기관이 이전하는 식으로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소방행정타운을 세울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첫 삽을 뜬 서울소방행정타운은 ‘안전한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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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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