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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경경비대, 특혜 받으려 탈북 유인해
  • 블루투데이 기획팀
  • 승인 2012.03.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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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경경비대 대원들이 주민들의 탈북을 유도한 후, 이들을 체포하는 방법으로 포상을 챙긴 것이 확인됐다고 RFA가 지난 1일 보도했다.

5년 전에 탈북한 김 씨(38살)는 여성의 몸으로 어렵게 돈을 벌어 북한 가족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래서 가족들은 김 씨가 권유해도 먹고 살만 하기 때문에 굳이 탈북하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가족들은 김 씨에게 올해 1월 중순쯤 북한에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으니 한국에 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해왔다. 북한의 가족들은 평소 아들처럼 가깝게 지내던 국경경비대 군인으로부터 압록강을 건널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약속도 받았다는 것.

그러나 김 씨는 얼마 후 압록강을 건너던 가족들이 주변에 잠복해있던 국경경비대 군인들에게 체포되어 종적을 감췄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김 씨는 “유인이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한 소식통을 통해 알아보니 경비대가 유인해서 체포한 거라고…”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현재 탈북을 시도하다 양강도 보위부에 체포된 주민들은 가족들과 어린이들까지 포함해 40여 명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이들 중 상당 수 주민들이 국경경비대의 유인탈북에 걸려들었다고 한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김정일 사망 후 당국이 국경경비를 강화하면서 탈북자들을 현장 체포한 경비대원들에 한해서 노동당입당과 함께 제대할 때 본인의 희망에 따른 대학추천, ‘대동강 과수농장’에 배치될 수 있는 기회까지 준다고 말했다. 이런 특혜조치가 생기면서 병사들과 올해 5월, 만기제대를 앞둔 경비대 군인들이 도처에서 포상을 노린 유인탈북을 조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인탈북'에 걸려든 주민들이 가벼운 처벌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탈북을 시도하다 체포된 주민들이 너도나도 유인탈북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등 체포된 주민들과 국경경비대 간에 생사를 가르는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고 RFA는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애리기자 2012.03.02 09:39:24

[ 제공 : 뉴포커스 www.newfocu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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