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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은 25일 서울 강남구 진선여자중학교에서 ‘북한 바로알기’를 주제로 안보강연을 진행했다.
북한 여군 장교 출신인 김정아 강사가 직접 살아왔던 북한의 현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연했다.
이날 안보강연은 1학년 2개 반은 강당에서 직접 들었으며 방송을 통해 전교생들이 실시간으로 강연을 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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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강사는 “우리 학생들은 수학, 영어를 배울 때 북한 학생들은 김일성, 김정일을 위대하신 분이라는 세뇌 교육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청소년들은 사격훈련, 강제노역을 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아동학대를 ‘정신육체단련’이란 명목으로 자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한과 북한은 맞지 않는 신발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신발이 맞지 않는다고 한쪽만 벗고 다닐 수 없다. 맞지 않으면 함께 맞춰나가야 한다”며 통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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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원하느냐는 강사의 질문에 동의하는 학생은 2명에 불과했다. 김정아 강사는 “손을 안 든 대다수의 학생들은 나의 가족만 생각하면 그럴 수 있다”면서도 “국가 안보에 대해 생각하면 북한의 끊임없는 군사도발로 인해 불안한 사회에서 살고 있는데,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서라도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필요한 ‘ㄹ’ 3가지는 바로 쌀, 물, 불”이라며 “남한은 쌀, 물, 불이 없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 지금도 이렇게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곳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모르는 단어는 자유와 복지, 인권”이라며 우리가 북한이 이 세 가지 단어가 통용되게끔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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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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