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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병을 이끈 부자(父子) 의병채광묵·채규대 선생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 박진주 기자
  • 승인 2016.07.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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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홍주에서 항일 의병투쟁을 벌이다 순국한 채광묵·채규대 부자(父子) 의병을 2016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채광묵 선생은 한말 항일 민족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던 충남 홍주 매평리(現 충남 청양)에서 태어났다. 1896년 선생은 김복한 등과 홍주에서 지역의 유생들을 모아 의병을 일으키고 반개화, 반침략 등 반일투쟁을 전개했다.
그러나 관찰사의 배반으로 의병투쟁이 실패로 돌아가자 상경하여 도약소를 차리고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에 대해 복수할 것과 이를 도운 친일내각의 외부대신 이완용 등을 탄핵할 것을 상소했다.
1901년 8월 조정에서 내부주사 직을 내리자 ‘국모의 복수를 할 기약도 없는데 영예를 받을 수 없다’며 강하게 거절하였고, 1904년에는 일본인 나가모리가 황무지개척권을 요구하자 반대 통문을 작성하여 배포하고, 일본 공사를 만나 이를 질타했다.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선생은 1906년 5월 안병찬 등과 홍주에서 다시 의병을 일으키고 전 참판 민종식을 의병장에 추대했다. 홍주의병은 구식 화포 2문을 선두에 내세워 홍주성을 포위 공격하여 일본군을 물리치고 홍주성을 점령했다.
일본군의 패전 소식에 통감 이토 히로부미는 보병 제60연대의 참전을 명령하였다. 홍주의병의 참모장으로 활약하던 선생은 일본 정예부대의 공격에 끝까지 항전하였으나 수백 명의 동료 의병들과 함께 순국하고 말았다. 홍주성에서 항전하던 아들 규대도 선생과 함께 전사했다.
정부는 홍주성전투에서 일본군의 침략에 항거하다 전사한 채광묵·채규대 부자(父子)에게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과 1992년 애국장을 각각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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