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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신고등학교 파랑새봉사단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거사에 관한 강연을 듣고 있다. 2016.07.13 ⓒ 블루투데이 | ||
윤봉길 의사는 한인애국단의 일원으로서 1930년대 초 무장항일투쟁을 전개했던 독립투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 편지는 윤봉길 의사가 조국의 후대를 위해 쓴 편지로서 상해전승기념식에서 거사를 거행하기 전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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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에 계신 부모 형제 동포여, 더 살고 싶은 것이 인정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택해야 할 오직 한 번의 가장 좋은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나만... 나 혼자만 잘먹고 잘살다 죽을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나와 내가족의 미래보다 조국을 선택했습니다. 백년을 살기보다 조국의 영광을 지키는 기회를 택했습니다. 안녕히... 안녕히들 계십시요. -윤봉길 유서 중 동포에게 보내는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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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콘텐츠닷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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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윤봉길 의사의 생각도 선배 무장투쟁열사의 생각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는 이미 20살이 되기 이전의 나이에 농촌계몽운동에 뛰어들어 문맹퇴치와 민족의식 고취에 전심전력했습니다. 계몽운동만으로는 독립을 이룰 수 없다는 한계를 인식하여 의사는 중국으로 망명하게 됩니다.
상하이에서 백범 김구 선생을 만났고 한국 애국단에 가입, 김구와 함께 홍커우 공원 거사를 계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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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가보훈처 | ||
"상해축하식장에서 조선 청년이 폭탄투척", "범인이 흉행에 사용한 폭탄은 알루미늄 도시락 상자에 교묘히 장치한 것으로..."라는 1932년 4월 29일일자의 신문 기사를 보면, 윤봉길 의사가 투척한 폭탄이 자칫 도시락 폭탄이이라 오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윤봉길 의사가 거사 당시 소지한 폭탄은 물통 폭탄과 도시락 폭탄 두개였고 거사를 진행했을 때 투척한 폭탄은 물통 폭탄이었습니다. 물통폭탄은 거사진행용, 도시락 폭탄은 불발이 될 경우를 대비한 예비용 또는 자결용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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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석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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