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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넷 캡처 | ||
북한의 군사 수는 남한 전체 병력을 크게 압도한다. 북한의 군사력은 상비군 기준 108만 2,000명으로 63만명의 남한 군사력보다 40만명가량이 더 많다. 북한의 대포는 21,100문으로 남한의 11,000문보다 두배 가량 많다. 이들 중 상당 부분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겨냥하고 있다.
북한은 수십 년간 서울 불바다론과 같은 언사로 남한을 위협해 왔으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이 남한 주요 도시를 타격하고 국민에 대한 대규모 폭격을 통한 선제공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수가 많다는 것이 군사력의 압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북한의 병력은 많지만 그들의 무기와 장비들은 대부분 구식이며 쓸모없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북한에는 563대의 전투 가능한 전투기가 있지만, 현실에서 이들 대부분은 유지비 등의 이유로 이륙하지 못한다.
국제 전략연구소는 “북한의 삼군(三軍)은 대체로 노후한 장비들에 의존”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민국 국군은 북한군보다 훨씬 적은 수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국군 군사력은 2000대의 탱크와 수백대의 F5, F15, F16 전투기와 전투 폭격기 등의 양질의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남한은 미국 동맹 방위 영역에 속함으로써 28,500명의 미군이 상시 주둔하고 있다. 결국 군사력의 질에서 미군과 동맹한 남한의 군사력은 북한을 충분히 압도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북한의 핵 개발은 이러한 군사적 불리함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북한 수뇌부는 오직 핵무기라는 궁극의 무기 보유만이 북한이 남한에 군사적인 우위를 갖고 유사시의 전쟁에서 패배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십 년간 북한의 핵 기술은 단지 조악한 수준의 핵무기를 개발하던 것에서 총 네 번의 핵 실험을 통하여 완전히 실전 배치 가능한 무기를 개발하기까지 이르렀다. 최대 20개로 추정되는 핵탄두는 단거리, 중거리 미사일에 탑재 가능하며 남한을 직접적인 사정 거리 하에 두고 있다.
또한 북한은 SLBM (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하고 있다. 잠수함은 항행이 매우 자유롭고 탐지가 매우 힘든 특징을 가짐으로써 북한이 잠수함에서의 핵무기 발사 능력을 갖춘다면 이는 새롭고 거대한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다. 핵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은 이론적으로 미국을 포함한 지구 어디에든 핵무기를 투하할 수 있다. 게다가 탐지가 힘든 잠수함의 특성상 핵무기를 발사하는 순간까지 징후를 탐지하기 쉽지 않으며, 핵무기 발사 이전 발사 원점을 타격하는 선제타격 또한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대한민국 해군의 대잠수함 작전능력은 매우 미흡한 수준이다. 현재 해군은 P3CK 해상초계기 16대와 링스헬기 2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의 잠수함 등 해상감시와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 군사전문가는 “현재 일본만 하더라도 P3C급 이상의 해상 초계기가 100대가 넘는 데다가 북한은 현재 70여척의 달하는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며 “삼면이 바다인 900마일 해상을 지켜내려면 해상 초계기 증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잠수함을 통한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보완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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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철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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