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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 71주년 경축사에서 ‘건국 68주년’이라고 밝힌 데 대한 야권이 비난과 관련 “노무현·김대중(DJ) 전 대통령도 ‘1948년 건국론’을 언급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인 2003년과 2007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1948년 8월 15일을 지목하며 각각 ‘민주공화국을 세웠습니다’, ‘이 나라를 건설했습니다’라고 언급했다”면서 “이는 누가 보더라도 박 대통령의 건국 언급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도 1998년 광복절 축사에서 ‘건국 50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이를 기해 제2의 건국운동을 펼쳐가자고 제안했다”면서 “실제로 당시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의 창립선언문에도 1948년 정부수립 및 건국 시점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5일 페이스북에 ‘1948년 8월 15일 건국론’에 대해 “반역사적·반헌법적 주장”,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얼빠진 주장”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도 “그렇다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얼빠진 사람이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의 주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실장을 지녔던 사람으로서 자기모순이자 자가당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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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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